“고대의 신비를 최첨단 디지털 기기에”
‘제트오디오’라는 음악재생 소프트웨어로 국내 및 일본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거원시스템(www.cowon.com 대표 박남규)이 개발한 MP3플레이어 ‘아이오디오(iAudio)’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지 한달만에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 ‘2000 한국산업디자인상’에서 인증작으로 선정되는 등 디자인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의 디자인이 높이 평가되는 것은 MP3플레이어라는 최첨단 디지털 제품에 과거의 신비감을 조화시킨 감각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기능키 부분이 이 제품 디자인의 핵심. 지난해부터 서점가에 일고 있는 ‘신화’ 열풍에 맞춰 고대 이집트문명을 대표하는 신성문자와 우주를 연상시키는 원형 구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능키를 배치했다.
또 왼손잡이가 많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어느 손에서도 쉽게 조작되도록 기능키를 배치했다. 색상도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한 색상인 화이트펄과 블루펄을 채택하고 있다.
이런 디자인 덕에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의 유명 컴퓨터전문지인 모바일i와 게이트의 MP3플레이어 벤치마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서 연초부터 본격 공급하기 시작해 5월까지 1만5000여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 중에는 일본에 수출된 4000여대도 포함돼 있다.
이 회사 이기웅 마케팅부장은 “아이오디오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독특한 디자인이 효과를 얻고 있다”며 “여기에 음악재생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라는 이미지도 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제품은 경쟁제품 대부분에는 포함돼 있는 액정(LCD) 창이 없다. 단순 트랙 정보만을 표시하고 전체 디자인 개념을 해치는 LCD창을 과감히 빼 제품 원가를 절감하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보다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차기 모델(아이오디오 CW200)에는 보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디자인 모방 사례가 많아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중국의 MP3 유통업체인 J&C사가 시제품만을 보고 연간 5만대 물량을 구입하기로 계약했을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이달말 출시될 이 제품은 컬러 LCD 창을 채택해 다양한 정보의 표현 및 다국어 선곡이 지원되며 음성녹음 및 FM라디오 기능이 부가기능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근형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트오디오’라는 음악재생 소프트웨어로 국내 및 일본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거원시스템(www.cowon.com 대표 박남규)이 개발한 MP3플레이어 ‘아이오디오(iAudio)’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지 한달만에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 ‘2000 한국산업디자인상’에서 인증작으로 선정되는 등 디자인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의 디자인이 높이 평가되는 것은 MP3플레이어라는 최첨단 디지털 제품에 과거의 신비감을 조화시킨 감각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기능키 부분이 이 제품 디자인의 핵심. 지난해부터 서점가에 일고 있는 ‘신화’ 열풍에 맞춰 고대 이집트문명을 대표하는 신성문자와 우주를 연상시키는 원형 구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능키를 배치했다.
또 왼손잡이가 많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어느 손에서도 쉽게 조작되도록 기능키를 배치했다. 색상도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한 색상인 화이트펄과 블루펄을 채택하고 있다.
이런 디자인 덕에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의 유명 컴퓨터전문지인 모바일i와 게이트의 MP3플레이어 벤치마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서 연초부터 본격 공급하기 시작해 5월까지 1만5000여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 중에는 일본에 수출된 4000여대도 포함돼 있다.
이 회사 이기웅 마케팅부장은 “아이오디오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독특한 디자인이 효과를 얻고 있다”며 “여기에 음악재생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라는 이미지도 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제품은 경쟁제품 대부분에는 포함돼 있는 액정(LCD) 창이 없다. 단순 트랙 정보만을 표시하고 전체 디자인 개념을 해치는 LCD창을 과감히 빼 제품 원가를 절감하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보다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차기 모델(아이오디오 CW200)에는 보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디자인 모방 사례가 많아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중국의 MP3 유통업체인 J&C사가 시제품만을 보고 연간 5만대 물량을 구입하기로 계약했을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이달말 출시될 이 제품은 컬러 LCD 창을 채택해 다양한 정보의 표현 및 다국어 선곡이 지원되며 음성녹음 및 FM라디오 기능이 부가기능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근형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