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다간 용산전자상가에서 소매업을 하는 상인들 가운데 절반이상은 6개월 이내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영세상인들이 살 길은 회원간의 정보교환입니다.”
용산전자상가내 나진상가 소매컴퓨터 상인 연합체인 나진PC연합회의 이규수 회장(32)은 “최근 가격비교사이트나 대형쇼핑몰의 등장, 저가 완제품 PC 등으로 용산전자상가가 가지고 있는 가격경쟁력은 사라지고 있다”며 “용산에서 소매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회원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나진PC연합회는 회원사 46개업체를 하나로 묶어 친목도모와 정보교환 그리고 공동구매 등을 위한 사이트를 구축, 다음달 초 오픈하기로 했다.
사이트 구축을 통해 회원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서로 공유, 한계에 달한 컴퓨터 수요를 신규창출하기 보다는 마진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다.
나진전자상가에 13평규모의 컴퓨터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매장 최소운영경비가 한달에 최소 1500만원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만일 조립PC가 주 업종일 경우 한달에 최소 300대 이상은 팔아야 매장이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하루에 2~3대도 팔기 어렵다. 여름철 비수기인점을 감안하더라도 마진율(1%)이 너무 낮아 성수기가 찾아와도 버텨내기 힘들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가격비교 사이트의 등장으로 소비자들로 부터 마진율을 높이는 것은 한계에 달했다”며 “회원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정보를 교환, 가장 값싸게 구매할 수 있는 딜러로 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공동구매를 통해 마진율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유맥스 스캐너2100XL을 220만원에 구입했지만, 회원사가 건네준 정보를 통해 210만원에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며 정보공유의 필요성을 그는 강조했다.
이 회장은 회원간의 네트워크 구축과는 별도로 이달들어 온라인상의 쇼핑몰인 ‘정보바닥(www.herosys.co.kr www.heromall.co.kr)’을 구축, 현재 베타서비스 중이다.자신의 상가인 ‘영웅시스템’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온라인상으로도 판매하기 위해서다.쇼핑몰로서의 경쟁력을 키워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다는 의미보다는 컴퓨터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회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는 최근 용산전자상인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kr)에 대해서도 일부 회원사들의 무분별한 행태만 없다면 조립PC업계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사이트라고 말했다. 상인들도 이 사이트를 통해 제품가격정보를 쉽게 알수 있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유통시장의 정보흐름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엔 온라인을 잡아야 유통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최근 메모리 가격 하락과 펜티엄4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등의 호재가 나타나고 있다”며 “온라인영업을 강화해 네티즌을 집중공략,호기를 잡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용산전자상가내 나진상가 소매컴퓨터 상인 연합체인 나진PC연합회의 이규수 회장(32)은 “최근 가격비교사이트나 대형쇼핑몰의 등장, 저가 완제품 PC 등으로 용산전자상가가 가지고 있는 가격경쟁력은 사라지고 있다”며 “용산에서 소매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회원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나진PC연합회는 회원사 46개업체를 하나로 묶어 친목도모와 정보교환 그리고 공동구매 등을 위한 사이트를 구축, 다음달 초 오픈하기로 했다.
사이트 구축을 통해 회원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서로 공유, 한계에 달한 컴퓨터 수요를 신규창출하기 보다는 마진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다.
나진전자상가에 13평규모의 컴퓨터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매장 최소운영경비가 한달에 최소 1500만원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만일 조립PC가 주 업종일 경우 한달에 최소 300대 이상은 팔아야 매장이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하루에 2~3대도 팔기 어렵다. 여름철 비수기인점을 감안하더라도 마진율(1%)이 너무 낮아 성수기가 찾아와도 버텨내기 힘들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가격비교 사이트의 등장으로 소비자들로 부터 마진율을 높이는 것은 한계에 달했다”며 “회원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정보를 교환, 가장 값싸게 구매할 수 있는 딜러로 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공동구매를 통해 마진율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유맥스 스캐너2100XL을 220만원에 구입했지만, 회원사가 건네준 정보를 통해 210만원에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며 정보공유의 필요성을 그는 강조했다.
이 회장은 회원간의 네트워크 구축과는 별도로 이달들어 온라인상의 쇼핑몰인 ‘정보바닥(www.herosys.co.kr www.heromall.co.kr)’을 구축, 현재 베타서비스 중이다.자신의 상가인 ‘영웅시스템’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온라인상으로도 판매하기 위해서다.쇼핑몰로서의 경쟁력을 키워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다는 의미보다는 컴퓨터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회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는 최근 용산전자상인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kr)에 대해서도 일부 회원사들의 무분별한 행태만 없다면 조립PC업계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사이트라고 말했다. 상인들도 이 사이트를 통해 제품가격정보를 쉽게 알수 있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유통시장의 정보흐름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엔 온라인을 잡아야 유통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최근 메모리 가격 하락과 펜티엄4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등의 호재가 나타나고 있다”며 “온라인영업을 강화해 네티즌을 집중공략,호기를 잡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