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달러의 세계 부실채권 황금시장을 잡아라’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 부실채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세계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1997년의 아시아금융위기 이후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세계 부실채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부실채권정리 시장의 ‘맹주(盟主)’ 위치를 다지며 노다지를 캐는 수익사업으로의 발전 가능성까지 내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9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부실채권정리기구의 하나인 장성(長城)자산관리공사와 부실자산정리에 관한 재무자문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4월 중국 화융(華融)자산관리공사와의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특별고문계약 체결에 이은 성과로 총 5000억달러로 추정되는 중국 부실채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남아등 다른 국가의 부실채권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도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공사는 55조원상당의 부실채권을 갖고 있는 장성자산관리공사의 자산매각때 자문 및 부실자산처분기법 전수역할을 수행하면서 별도의 자문료도 받게된다.
자산관리공사는 또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부실채권정리기구인 ARCO와 상호협력 증진·부실자산처리 정보교환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로써 자산관리공사는 러시아를 포함, 중국·일본·인도네시아·체코등 5개국 8개 부실채권정리기구와 MOU를 체결하게 된다.
자산관리공사 정재룡사장은 “우리가 쌓아온 노하우에다가 부실채권이 가장 많은 아시아국가들과 협력관계만 갖추면 국제시장 잠식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국제 부실채권시장을 잘 공략하면 반도체산업 못지않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김병직기자〉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 부실채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세계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1997년의 아시아금융위기 이후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세계 부실채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부실채권정리 시장의 ‘맹주(盟主)’ 위치를 다지며 노다지를 캐는 수익사업으로의 발전 가능성까지 내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9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부실채권정리기구의 하나인 장성(長城)자산관리공사와 부실자산정리에 관한 재무자문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4월 중국 화융(華融)자산관리공사와의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특별고문계약 체결에 이은 성과로 총 5000억달러로 추정되는 중국 부실채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남아등 다른 국가의 부실채권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도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공사는 55조원상당의 부실채권을 갖고 있는 장성자산관리공사의 자산매각때 자문 및 부실자산처분기법 전수역할을 수행하면서 별도의 자문료도 받게된다.
자산관리공사는 또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부실채권정리기구인 ARCO와 상호협력 증진·부실자산처리 정보교환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로써 자산관리공사는 러시아를 포함, 중국·일본·인도네시아·체코등 5개국 8개 부실채권정리기구와 MOU를 체결하게 된다.
자산관리공사 정재룡사장은 “우리가 쌓아온 노하우에다가 부실채권이 가장 많은 아시아국가들과 협력관계만 갖추면 국제시장 잠식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국제 부실채권시장을 잘 공략하면 반도체산업 못지않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김병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