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의 은행빛이 120조원을 돌파하는등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은행들이 기업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 위험(리스크)이 낮은 가계대출을 늘리기 위해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가계의 은행빛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직후인 97년말에 비해 2배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 은행들의 가계빛 연체율도 3.6%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회복이 늦어질경우 신용불량자가 무더기로 양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가계의 은행빛은 5월말현재 120조7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계의 은행빛은 ▲97년말 58조5000억원 ▲98년말 55조5000억원에 불과했으나 99년부터 급증하기 시작, 같은해말 79조1000억원 ▲2000년말 108조9000억원에 달했다. 올들어서도 가계 빛은 5개월동안 11조8000억원이 불어나 은행대출 증가분(16조3000억원)의 72%를 차지했다.한은은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가계 은행빛이 140조-1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기업대출의 경우 5월말현재 작년말대비 7조8000억원 증가했으나 대부분 우량중소기업 대출일 뿐 대기업대출은 2조3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보다 떼일 가능성이 낮은 주택담보대출을 앞다퉈 늘리면서가계대출이 급증했다”며 “은행들이 가계로부터 자금을 받아 기업에게 공급하는 자금중개기관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대출금리(5월기준)도 가계대출이 연 8.7%로 대기업(8.2%)이나 중소기업(7.7%)보다 높아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가계대출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올해 은행들의 가계빛 연체율도 3.6%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회복이 늦어질경우 신용불량자가 무더기로 양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가계의 은행빛은 5월말현재 120조7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계의 은행빛은 ▲97년말 58조5000억원 ▲98년말 55조5000억원에 불과했으나 99년부터 급증하기 시작, 같은해말 79조1000억원 ▲2000년말 108조9000억원에 달했다. 올들어서도 가계 빛은 5개월동안 11조8000억원이 불어나 은행대출 증가분(16조3000억원)의 72%를 차지했다.한은은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가계 은행빛이 140조-1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기업대출의 경우 5월말현재 작년말대비 7조8000억원 증가했으나 대부분 우량중소기업 대출일 뿐 대기업대출은 2조3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보다 떼일 가능성이 낮은 주택담보대출을 앞다퉈 늘리면서가계대출이 급증했다”며 “은행들이 가계로부터 자금을 받아 기업에게 공급하는 자금중개기관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대출금리(5월기준)도 가계대출이 연 8.7%로 대기업(8.2%)이나 중소기업(7.7%)보다 높아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가계대출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