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사상 최대인 38조원에 달하지만 신용경색에 따른 ‘회사채 대란’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만기도래 회사채중 신용등급이 낮은 BBB급 이하(투자적격의 최하위단계) 회사채가 전체의 26% 수준에 불과한데다 채권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등 채권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건설·하이닉스 등 5대기업의 처리가 난항을 빚거나 정치불안 등으로 자금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경우 우려스러운 사태가 초래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키 어렵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회사채 발행 잔액(자산유동화증권·ABS 제외) 105조6870억원의 36.5%인 38조5650억원이 금년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7월 3조9920억원, 8월 6조1280억원, 9월 4조9400억원, 10월 7조9420억원, 11월 6조9720억원, 12월 8조6910억원 등 4분기에만 23조5050억원이 집중됐다.
신용등급별로는 신용도가 양호한 A급 이상 회사채가 15조5040억원으로 전체의 40.2%, 신속인수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프로그램 편입채권이 33.5%를 차지했다. 신용도가 낮은 BBB급 이하의 회사채는 전체의 26.2%인 10조1340억원에 불과하다.
더욱이 만기도래 회사채의 80.9%가 무보증 일반 회사채로 보증금융기관으로의 부실 전이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회사채의 만기구조상 하반기에 이같이 집중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만기도래 집중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 가능성은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굿모닝증권 윤영환 연구위원은 “만기도래 규모가 큰 기업의 대부분이 영업상의 잉여자금, 자구노력, 해외자금 조달을 통해 회사채의 상당부분을 순상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채권금리의 하향안정세 및 수급상황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만기도래 회사채중 신용등급이 낮은 BBB급 이하(투자적격의 최하위단계) 회사채가 전체의 26% 수준에 불과한데다 채권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등 채권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건설·하이닉스 등 5대기업의 처리가 난항을 빚거나 정치불안 등으로 자금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경우 우려스러운 사태가 초래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키 어렵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회사채 발행 잔액(자산유동화증권·ABS 제외) 105조6870억원의 36.5%인 38조5650억원이 금년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7월 3조9920억원, 8월 6조1280억원, 9월 4조9400억원, 10월 7조9420억원, 11월 6조9720억원, 12월 8조6910억원 등 4분기에만 23조5050억원이 집중됐다.
신용등급별로는 신용도가 양호한 A급 이상 회사채가 15조5040억원으로 전체의 40.2%, 신속인수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프로그램 편입채권이 33.5%를 차지했다. 신용도가 낮은 BBB급 이하의 회사채는 전체의 26.2%인 10조1340억원에 불과하다.
더욱이 만기도래 회사채의 80.9%가 무보증 일반 회사채로 보증금융기관으로의 부실 전이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회사채의 만기구조상 하반기에 이같이 집중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만기도래 집중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 가능성은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굿모닝증권 윤영환 연구위원은 “만기도래 규모가 큰 기업의 대부분이 영업상의 잉여자금, 자구노력, 해외자금 조달을 통해 회사채의 상당부분을 순상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채권금리의 하향안정세 및 수급상황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