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철 제로인 이사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법 중 직접투자에 비해 간접투자가 가지는 장점은 매우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투자자는 저조한 성과에 실망하여 과도하게 불신하기도 하고, 어떤 투자자는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저축으로 생각하는 등 간접투자상품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진 경우가 많다.
투자자의 주요 관심 대상인 주식형 투자신탁은 크게 성장형, 안정성장형, 안정형으로 구분된다. 주식형 투자신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장형은 주식투자의 비중이 높아 주식시장에 의한 영향이 크고 성과의 부침이 심한 상품이며, 안정형은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고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이 낮아 성과의 부침이 크지 않은 상품이다. 안정성장형은 성장형과 안정형의 중간 성격을 가진다. 주식시장에 대한 밝은 전망을 가진 경우에는 성장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식시장을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으나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우에 추가적인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는 안정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형 상품을 선택하기 전에 우선 운용전문가에게 어떤 정도의 권한을 줄 것인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주식과 채권에 어떤 비율로 투자할 것이며 시장상황에 따라 그 비율을 조정하는 자산배분을 포함한 모든 운용권한을 운용전문가에게 맡기는 방법과,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비율 결정은 본인이 하거나 운용전문가가 아닌 전문상담사와 상의하여 결정하고, 운용자에게는 해당 자산에 대한 투자만을 맡기는 방법이 있다. 모든 운용권한을 운용전문가에게 맡기는 경우는 특정 유형의 한 개 상품만을 선택하게 되며, 자산배분 결정을 투자자 자신이 행하는 경우에는 상품유형(주식형, 채권형)별로 두세 개의 펀드를 선택하고 각 펀드에 대한 투자비율을 정하게 된다.
투자규모가 크지 않아서 두세 개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투자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경우에는 자산배분에 대한 결정은 투자자 자신이 하고, 특정자산에 대한 투자만을 운용전문가에게 맡기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주식과 채권에 반반씩 투자하는 안정성장형에 가입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100%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과 100%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상품에 반반씩 가입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주식형상품과 채권형상품에 나누어 가입하면, 주식형상품은 주식운용전문가가 담당하며 채권형상품은 채권운용전문가가 담당하는 효과가 있다. 이 경우 주식형 상품의 경우에는 안정성장형보다 손실이 날 가능성이 더 높으나, 주식형상품과 채권형상품의 성과를 합한 성과는 안정성장형 하나의 성과보다 좋을 가능성이 있다. 주식에 거의 100%투자하는 상품으로는 인덱스펀드 또는 인덱스플러스알파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기본 원칙 이외에도 실제로 가입할 주식형 상품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상품이 추구하는 운용전략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고 그 전략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는 것을 고를 필요가 있다. 운용전략은 투자신탁의 약관과 투자설명서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지 않고 분명하게 나타나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전략이 자신의 운용 방침에 적합한 것을 선정하면 되는 것이다.
운용전문가라 하더라도 모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지는 않는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각 전문가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용자와 투자자가 투자결정(자산배분 및 종목선정) 권한을 적절히 배분하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법 중 직접투자에 비해 간접투자가 가지는 장점은 매우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투자자는 저조한 성과에 실망하여 과도하게 불신하기도 하고, 어떤 투자자는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저축으로 생각하는 등 간접투자상품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진 경우가 많다.
투자자의 주요 관심 대상인 주식형 투자신탁은 크게 성장형, 안정성장형, 안정형으로 구분된다. 주식형 투자신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장형은 주식투자의 비중이 높아 주식시장에 의한 영향이 크고 성과의 부침이 심한 상품이며, 안정형은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고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이 낮아 성과의 부침이 크지 않은 상품이다. 안정성장형은 성장형과 안정형의 중간 성격을 가진다. 주식시장에 대한 밝은 전망을 가진 경우에는 성장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식시장을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으나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우에 추가적인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는 안정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형 상품을 선택하기 전에 우선 운용전문가에게 어떤 정도의 권한을 줄 것인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주식과 채권에 어떤 비율로 투자할 것이며 시장상황에 따라 그 비율을 조정하는 자산배분을 포함한 모든 운용권한을 운용전문가에게 맡기는 방법과,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비율 결정은 본인이 하거나 운용전문가가 아닌 전문상담사와 상의하여 결정하고, 운용자에게는 해당 자산에 대한 투자만을 맡기는 방법이 있다. 모든 운용권한을 운용전문가에게 맡기는 경우는 특정 유형의 한 개 상품만을 선택하게 되며, 자산배분 결정을 투자자 자신이 행하는 경우에는 상품유형(주식형, 채권형)별로 두세 개의 펀드를 선택하고 각 펀드에 대한 투자비율을 정하게 된다.
투자규모가 크지 않아서 두세 개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투자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경우에는 자산배분에 대한 결정은 투자자 자신이 하고, 특정자산에 대한 투자만을 운용전문가에게 맡기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주식과 채권에 반반씩 투자하는 안정성장형에 가입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100%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과 100%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상품에 반반씩 가입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주식형상품과 채권형상품에 나누어 가입하면, 주식형상품은 주식운용전문가가 담당하며 채권형상품은 채권운용전문가가 담당하는 효과가 있다. 이 경우 주식형 상품의 경우에는 안정성장형보다 손실이 날 가능성이 더 높으나, 주식형상품과 채권형상품의 성과를 합한 성과는 안정성장형 하나의 성과보다 좋을 가능성이 있다. 주식에 거의 100%투자하는 상품으로는 인덱스펀드 또는 인덱스플러스알파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기본 원칙 이외에도 실제로 가입할 주식형 상품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상품이 추구하는 운용전략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고 그 전략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는 것을 고를 필요가 있다. 운용전략은 투자신탁의 약관과 투자설명서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지 않고 분명하게 나타나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전략이 자신의 운용 방침에 적합한 것을 선정하면 되는 것이다.
운용전문가라 하더라도 모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지는 않는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각 전문가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용자와 투자자가 투자결정(자산배분 및 종목선정) 권한을 적절히 배분하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