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게임, 여성 등 특정 분야의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수집, 가공해 이동통신사 등에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콘텐츠어그리게이터(CA)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16일 이동통신사와 무선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직접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는 방식에서 탈피, CA를 통한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고, 콘텐츠 개발에만 주력하는 군소 콘텐츠업체(CP)의 CA 의존도도 높아짐에 따라 CA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또 하반기 들어 한국통신을 비롯해 이동통신사에 독립적인 모바일ISP 사업자의 출현으로 콘텐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CA의 활동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최근 CA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CA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CA 수도 크게 늘리기로 방침을 세웠다. 경제부문의 디지트메이트, 여성문화 부문의 인포허브 등 6개 CA를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은 하반기부터 그 수를 크게 늘리는 한편, CP가 SK텔레콤과 직접 계약할 때 받는 수익금(정보이용료의 90%)과 같은 수준의 수익을 CA와 계약해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CA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현재 경제 분야의 엠비즈네트워크, 방송분야의 옴니텔을 비롯해 7개의 CA와 계약을 맺어 콘텐츠를 공급받고 있는데, 하반기에 CA 수를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개발지원금 등 다양한 CA 지원책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CA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던 KT프리텔은 최근 하이텔과 CA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주 말부터 하이텔에 대부분의 CP 육성과 관리업무를 담당케 할 계획이다. 하이텔은 직접 콘텐츠를 발굴하지는 않지만, KT프리텔이 발굴한 CP의 콘텐츠 개발부터 관리까지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KT프리텔은 하이텔과는 별도로 향후 각 영역별로 별도의 CA와 계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최근 정부의 무선망 개방정책과 관련, 한국통신이 7월부터 모바일ISP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고, 이달 무선인터넷 관련 업체들의 모바일ISP 컨소시엄인 모바일광개토가 설립되는 등 하반기부터 기존 이동통신사와 별개의 독립적인 모바일ISP가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무선인터넷 콘텐츠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인포허브의 이종일 사장은 “이동통신사의 CA 확대정책과 함께 신규 모바일ISP의 출현으로 CA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은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전문 CA를 표방한 업체의 출현이 크게 늘어나고, 이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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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동통신사와 무선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직접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는 방식에서 탈피, CA를 통한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고, 콘텐츠 개발에만 주력하는 군소 콘텐츠업체(CP)의 CA 의존도도 높아짐에 따라 CA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또 하반기 들어 한국통신을 비롯해 이동통신사에 독립적인 모바일ISP 사업자의 출현으로 콘텐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CA의 활동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최근 CA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CA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CA 수도 크게 늘리기로 방침을 세웠다. 경제부문의 디지트메이트, 여성문화 부문의 인포허브 등 6개 CA를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은 하반기부터 그 수를 크게 늘리는 한편, CP가 SK텔레콤과 직접 계약할 때 받는 수익금(정보이용료의 90%)과 같은 수준의 수익을 CA와 계약해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CA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현재 경제 분야의 엠비즈네트워크, 방송분야의 옴니텔을 비롯해 7개의 CA와 계약을 맺어 콘텐츠를 공급받고 있는데, 하반기에 CA 수를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개발지원금 등 다양한 CA 지원책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CA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던 KT프리텔은 최근 하이텔과 CA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주 말부터 하이텔에 대부분의 CP 육성과 관리업무를 담당케 할 계획이다. 하이텔은 직접 콘텐츠를 발굴하지는 않지만, KT프리텔이 발굴한 CP의 콘텐츠 개발부터 관리까지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KT프리텔은 하이텔과는 별도로 향후 각 영역별로 별도의 CA와 계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최근 정부의 무선망 개방정책과 관련, 한국통신이 7월부터 모바일ISP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고, 이달 무선인터넷 관련 업체들의 모바일ISP 컨소시엄인 모바일광개토가 설립되는 등 하반기부터 기존 이동통신사와 별개의 독립적인 모바일ISP가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무선인터넷 콘텐츠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인포허브의 이종일 사장은 “이동통신사의 CA 확대정책과 함께 신규 모바일ISP의 출현으로 CA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은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전문 CA를 표방한 업체의 출현이 크게 늘어나고, 이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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