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실 금융기관 지원등에 투입한 공적자금 전체 지원액 134조7000억원중 지원액대비 회수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부실채권 매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공적자금 지원액 중 가장 비중이 큰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출자액(장부가52조5000억원)의 3월말현재 회수율은 5.1%에 그쳐 향후 공적자금 회수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98년이후 3월말까지 전체 공적자금(134조7000억원)중 회수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부실채권 매각(57.4%) ▲자산 매각등(28.2%) ▲파산배당(14.8%) ▲출자(5.1%)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작년 하반기이후 주식매각등을 통해 출자금액을 본격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공적자금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공적자금투입 금융기관의 주가가 액면가의 5-10배가 돼야 할 뿐 아니라 출자주식중 상당수는 서울보증보험, 한국투신, 대한투신등 비상장 주식이어서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예금 대지급·출연의 경우 3월말현재 파산배당등을 통해 14.8%를 회수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지원액 대부분이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부실 금융기관에 투입된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회수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회수노력, 출자 금융기관의 경영 정상화와 이에 따른 주식가격 상승 가능성등을 감안할 때 회수율은 앞으로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동기자〉
영화·음반 등에 투자하는 이른바 ‘문화펀드’가 각광을 받고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친구’ 등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최고 150%의 수익률을 올리는 문화펀드까지 나오고있다. 그러나 문화펀드는 작품의 흥행정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고 수익모델조차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최대 관객을 동원했던 ‘공동경비구역’의 수익률은 15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지난 주말까지 418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친구’의 경우도 100% 수익률은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영화 ‘킬리만자로’는 흥행 참패로 수익률이 -54%를 기록했다. 초호화스타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단적비연수’는 수익률이 1%에 그칠 전망이다.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영화나 음반 제작비의 일부를 모집하는 문화펀드 공모는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대행한다. 현재 운영중인 문화펀드 공모 사이트는 엔터펀드, 인츠닷컴, 구스닥, 무화거래소 지팬, 엔터스닥, 한스글로벌 등 7개 정도. 엔터펀드와 구스닥 지팬 등은 사이트상에서 지분도 사고 판다. 공모는 공모기간중 사이트에 접속해 청약하면 되는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공모에 대한 정보와 투자에 대한 안내는 해당 사이트에서 수시로 제공한다.
그러나 국내 문화펀드는 규모 적고 투명성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수익만을 내다보고 무작정 공모에 참여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문화펀드의 규모는 대부분 1억원 미만이고 1인당 투자금액도 몇백만원에 불과하다.
〈백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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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적자금 지원액 중 가장 비중이 큰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출자액(장부가52조5000억원)의 3월말현재 회수율은 5.1%에 그쳐 향후 공적자금 회수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98년이후 3월말까지 전체 공적자금(134조7000억원)중 회수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부실채권 매각(57.4%) ▲자산 매각등(28.2%) ▲파산배당(14.8%) ▲출자(5.1%)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작년 하반기이후 주식매각등을 통해 출자금액을 본격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공적자금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공적자금투입 금융기관의 주가가 액면가의 5-10배가 돼야 할 뿐 아니라 출자주식중 상당수는 서울보증보험, 한국투신, 대한투신등 비상장 주식이어서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예금 대지급·출연의 경우 3월말현재 파산배당등을 통해 14.8%를 회수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지원액 대부분이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부실 금융기관에 투입된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회수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회수노력, 출자 금융기관의 경영 정상화와 이에 따른 주식가격 상승 가능성등을 감안할 때 회수율은 앞으로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동기자〉
영화·음반 등에 투자하는 이른바 ‘문화펀드’가 각광을 받고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친구’ 등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최고 150%의 수익률을 올리는 문화펀드까지 나오고있다. 그러나 문화펀드는 작품의 흥행정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고 수익모델조차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최대 관객을 동원했던 ‘공동경비구역’의 수익률은 15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지난 주말까지 418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친구’의 경우도 100% 수익률은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영화 ‘킬리만자로’는 흥행 참패로 수익률이 -54%를 기록했다. 초호화스타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단적비연수’는 수익률이 1%에 그칠 전망이다.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영화나 음반 제작비의 일부를 모집하는 문화펀드 공모는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대행한다. 현재 운영중인 문화펀드 공모 사이트는 엔터펀드, 인츠닷컴, 구스닥, 무화거래소 지팬, 엔터스닥, 한스글로벌 등 7개 정도. 엔터펀드와 구스닥 지팬 등은 사이트상에서 지분도 사고 판다. 공모는 공모기간중 사이트에 접속해 청약하면 되는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공모에 대한 정보와 투자에 대한 안내는 해당 사이트에서 수시로 제공한다.
그러나 국내 문화펀드는 규모 적고 투명성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수익만을 내다보고 무작정 공모에 참여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문화펀드의 규모는 대부분 1억원 미만이고 1인당 투자금액도 몇백만원에 불과하다.
〈백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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