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을 이용해 연 8%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파생금융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실제 수익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물(주식)과 선물 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는 차익거래펀드의 경우 한번 손실이 발생하면 만회하기가 어려워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3일 펀드평가기관인 제로인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로 설정된 차익거래펀드 43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지난 14일 현재 1.2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별로는 마이다스의 ‘마이다스차익거래주식혼합형’(설정액 200억원)과 대한투신의 ‘인베스트근로자주식A-1’(〃188억원)이 각각 4.44%, 3.1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1%대 이하에 머무르고있다. 또 차익거래펀드의 설정 규모도 50억원 이상인 펀드는 10개 뿐이고 나머지는 50억원 미만의 영세한 펀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전문가들은 파생상품을 운용할 전산시스템과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대주제도(주식을 증권회사 또는 증권금융회사로부터 빌리는 제도)가 활성화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백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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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물(주식)과 선물 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는 차익거래펀드의 경우 한번 손실이 발생하면 만회하기가 어려워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3일 펀드평가기관인 제로인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로 설정된 차익거래펀드 43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지난 14일 현재 1.2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별로는 마이다스의 ‘마이다스차익거래주식혼합형’(설정액 200억원)과 대한투신의 ‘인베스트근로자주식A-1’(〃188억원)이 각각 4.44%, 3.1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1%대 이하에 머무르고있다. 또 차익거래펀드의 설정 규모도 50억원 이상인 펀드는 10개 뿐이고 나머지는 50억원 미만의 영세한 펀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전문가들은 파생상품을 운용할 전산시스템과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대주제도(주식을 증권회사 또는 증권금융회사로부터 빌리는 제도)가 활성화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백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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