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CBO가 앞에서 끌고 후순위채권담보부증권(CBO)펀드가 뒤에서 밀고.’
프라이머리 CBO와 후순위채 CBO펀드가 신용등급이 낮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원활한 자금을 조달하는 구원군으로 부상했다.
지난 8월부터 발행된 프라이머리 CBO는 기업의 직접적인 자금조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프라이머리 CBO는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신규로 발행하는 신용등급 B~BBB 회사채를 증권사가 먼저 총액을 인수해 이를 유동화 전문회사(SPC)에 매각하고 유동화 전문회사가 이를 기초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CBO)이다. 이미 발행되어 유통되고 있는 회사채를 기초 발행하는 유통시장CBO와 구별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된 프라이머리 CBO발행 규모는 7조3073억원에 달했고 올해 1~3월 총 발행규모는 2조62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총 217개사(중복신청기업 제외)가 프라이머리 CBO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들 기업중 부도가 발생한 기업은 하나도 없어 프라이머리 CBO를 통한 자금조달이 기업의 재무여건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올해에도 중복신청기업을 포함해 278개사에 달하지만 아직 부도가 난 기업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기금 박찬기 보증심사팀 차장은 “일반적으로 2·4분기에는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자금조달시장의 비수기이긴 하지만 최근 자금시장이 갑자기 경색되고 있어 프라이머리 CBO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은 예년에 비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간접적인 자금조달에 기여하고 있는 CBO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CBO펀드는 자산의 50%이상을 투기등급채권에 투자하는 고수익·고위험펀드이며 자산의 25% 이상을 후순위채권담보부증권에 투자해야 한다.
투신권과 은행권이 지난해 설정한 CBO펀드의 수익률은 은행의 정기금리(7%)수준을 웃돌고 있다. 5일 투신업계와 은행권에 따르면, 대한투자신탁이 지난해 상,하반기에 설정한 대표적 CBO펀드 4개 상품의 평균수익률은 13.2%에 달했고 올해초에 설정한 상품도 8.68%를 기록해 시중은행의 정기금리수준을 훨씬 상회했다.
또 한국투자신탁이 지난해 상반기 설정한 상반기에 설정한 3개 CBO펀드의 평균수익률은 21%에 달했고 국민은행이 지난해 상반기 설정한 CBO펀드는 9.9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한투신 류희대 채권운용팀장은 “지난해 CBO펀드가 도입되지 않았다면 국내 자금시장은 완전히 붕괴되어 파산하는 기업들이 속출했을 것”이라며 “CBO펀드가 기업들에게 직접적으로 자금조달을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자금시장의 안정을 유도해 자금난에 봉착한 기업들이 신규 자금을 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상훈기자>
프라이머리 CBO와 후순위채 CBO펀드가 신용등급이 낮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원활한 자금을 조달하는 구원군으로 부상했다.
지난 8월부터 발행된 프라이머리 CBO는 기업의 직접적인 자금조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프라이머리 CBO는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신규로 발행하는 신용등급 B~BBB 회사채를 증권사가 먼저 총액을 인수해 이를 유동화 전문회사(SPC)에 매각하고 유동화 전문회사가 이를 기초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CBO)이다. 이미 발행되어 유통되고 있는 회사채를 기초 발행하는 유통시장CBO와 구별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된 프라이머리 CBO발행 규모는 7조3073억원에 달했고 올해 1~3월 총 발행규모는 2조62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총 217개사(중복신청기업 제외)가 프라이머리 CBO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들 기업중 부도가 발생한 기업은 하나도 없어 프라이머리 CBO를 통한 자금조달이 기업의 재무여건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올해에도 중복신청기업을 포함해 278개사에 달하지만 아직 부도가 난 기업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기금 박찬기 보증심사팀 차장은 “일반적으로 2·4분기에는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자금조달시장의 비수기이긴 하지만 최근 자금시장이 갑자기 경색되고 있어 프라이머리 CBO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은 예년에 비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간접적인 자금조달에 기여하고 있는 CBO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CBO펀드는 자산의 50%이상을 투기등급채권에 투자하는 고수익·고위험펀드이며 자산의 25% 이상을 후순위채권담보부증권에 투자해야 한다.
투신권과 은행권이 지난해 설정한 CBO펀드의 수익률은 은행의 정기금리(7%)수준을 웃돌고 있다. 5일 투신업계와 은행권에 따르면, 대한투자신탁이 지난해 상,하반기에 설정한 대표적 CBO펀드 4개 상품의 평균수익률은 13.2%에 달했고 올해초에 설정한 상품도 8.68%를 기록해 시중은행의 정기금리수준을 훨씬 상회했다.
또 한국투자신탁이 지난해 상반기 설정한 상반기에 설정한 3개 CBO펀드의 평균수익률은 21%에 달했고 국민은행이 지난해 상반기 설정한 CBO펀드는 9.9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한투신 류희대 채권운용팀장은 “지난해 CBO펀드가 도입되지 않았다면 국내 자금시장은 완전히 붕괴되어 파산하는 기업들이 속출했을 것”이라며 “CBO펀드가 기업들에게 직접적으로 자금조달을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자금시장의 안정을 유도해 자금난에 봉착한 기업들이 신규 자금을 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상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