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술의 발달과 자동차 관련 전자 기술의 발달은 자동차를 활용한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열고 있다. 포드사의 경우 지난해 이미 링컨 모델에 대해 자동차에서의 인터넷 접속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또 포드의 모든 승용차와 트럭을 대상으로 인터랙티브하고 개인화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퀄컴과 합작으로 윙캐스트란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온스타(www.Onstar.com)는 GM의 비상출동 서비스에서 시작한 모델로, 승용차나 미니밴 SUV 등 GM의 모든 차들을 인터넷 자동차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흔히 텔레메틱(Telematic) 산업이라고 하는 이같은 서비스는 통신과 IT, 오락사업이 융합된 형태다.
넷-이네이블드(net-enabled) 자동차를 위해서는 우선 무선 통신은 물론 IT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실제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최근 자동차의 다자인과 제조 공정에서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포드는 인터넷 접속을 위한 차내 기기를 외부 하청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대시보드 컴퓨터를 중심으로 터치 스크린 방식과 음성 인식기술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다. 뒷좌석에는 멀티미디어 스크린과 무선 기기가 내비게이션을 위한 접속, 정보 및 오락 콘텐츠 검색을 위해 준비돼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된 네트워크 기술이다. 위성과 무선을 통해 자동차와 서버가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이용자는 사고가 났을 때 즉시 안내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표준 자동차 안전 서비스, 휴대폰을 통한 음성 정보 제공 서비스, 인터넷 접속을 통한 전자메일, 뉴스 헤드라인, 스포츠, 증권 검색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말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다.
서비스 제공회사는 새로운 사용자에게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 단위로 서비스료를 청구한다. 이동통신회사의 음성 정보 제공 서비스의 경우 이동통신회사의 통신 사용료에 포함돼 청구된다. 온스타의 경우 월 15~40달러의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 중이다.
수익모델면에서 볼 때 아직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지만, 이 모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즉 향후 자동차가 인터넷을 접속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다면 많은 고객 DB를 갖고있는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추진해 볼 만한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은 초기 자동차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가격의 10배에 해당하는 구매를 이끌어 내는 것이 자동차 판매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지금까지는 보험 정비 등 자동차 관련 상품 판매에 집중돼 왔으나, 도로에서 서 있거나 움직이는 자동차에 주목한 비즈니스 모델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자동차 회사의 구미를 자극하는 것이다. 통신이나 음성 인식 기술 등 아직 많은 부분을 해결해야겠지만, 차 안이라는 새로운 공간과 인터넷의 연결은 여러가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범 오픈타이드 e센터장 sangbomb@opentide.com>
온스타(www.Onstar.com)는 GM의 비상출동 서비스에서 시작한 모델로, 승용차나 미니밴 SUV 등 GM의 모든 차들을 인터넷 자동차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흔히 텔레메틱(Telematic) 산업이라고 하는 이같은 서비스는 통신과 IT, 오락사업이 융합된 형태다.
넷-이네이블드(net-enabled) 자동차를 위해서는 우선 무선 통신은 물론 IT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실제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최근 자동차의 다자인과 제조 공정에서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포드는 인터넷 접속을 위한 차내 기기를 외부 하청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대시보드 컴퓨터를 중심으로 터치 스크린 방식과 음성 인식기술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다. 뒷좌석에는 멀티미디어 스크린과 무선 기기가 내비게이션을 위한 접속, 정보 및 오락 콘텐츠 검색을 위해 준비돼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된 네트워크 기술이다. 위성과 무선을 통해 자동차와 서버가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이용자는 사고가 났을 때 즉시 안내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표준 자동차 안전 서비스, 휴대폰을 통한 음성 정보 제공 서비스, 인터넷 접속을 통한 전자메일, 뉴스 헤드라인, 스포츠, 증권 검색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말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다.
서비스 제공회사는 새로운 사용자에게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 단위로 서비스료를 청구한다. 이동통신회사의 음성 정보 제공 서비스의 경우 이동통신회사의 통신 사용료에 포함돼 청구된다. 온스타의 경우 월 15~40달러의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 중이다.
수익모델면에서 볼 때 아직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지만, 이 모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즉 향후 자동차가 인터넷을 접속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다면 많은 고객 DB를 갖고있는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추진해 볼 만한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은 초기 자동차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가격의 10배에 해당하는 구매를 이끌어 내는 것이 자동차 판매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지금까지는 보험 정비 등 자동차 관련 상품 판매에 집중돼 왔으나, 도로에서 서 있거나 움직이는 자동차에 주목한 비즈니스 모델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자동차 회사의 구미를 자극하는 것이다. 통신이나 음성 인식 기술 등 아직 많은 부분을 해결해야겠지만, 차 안이라는 새로운 공간과 인터넷의 연결은 여러가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범 오픈타이드 e센터장 sangbomb@opentid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