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라이코스인포시크 등 검색 포털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사이트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터넷닷컴의 설립자인 맥클리는 라이프지의 예를 들곤 한다. 삶의 모든 문제를 다뤘던 라이프지는 70년대까지만 해도 1200만명의 독자를 가진 대표적 잡지였지만, 지금은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산업 발전에 따라 삶 전체를 다루는 잡지는 점차 존재가치를 상실해간다고 분석하고, 포털사이트도 이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터넷 사용자와 사이트 수가 급증하고 이용자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포털 사이트들은 사용자들의 만족을 지속시켜 주는데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 이러한 문제의식을 배경으로 전문 포털, 그 중에서도 여성전문 포털의 가능성을 탐색해보자.
지금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비즈니스는 상대적으로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국내 여성 인터넷 사용자의 비율은 96년 22%에서 올해 38%로 늘어났다. 국내의 경우 아이지아(izia.co.kr)와 우먼플러스(womanplus.co.kr), 마이클럽(miclub.com) 등이 여성포털을 표방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수익모델로의 전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의 경우 아이빌리지닷컴(ivillage.com), 우먼닷컴(women.com) 등이 여성포털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아이빌리지닷컴은 전문 콘텐츠와 서비스, 관련 e마켓플레이스 제공이라는 수익모델 제시에 성공함으로써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이런 사이트들이 여성이라는 니치 시장에 집중했다면 솔로엘라닷컴(soloella.com)은 보다 세분화된 니치 시장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스페인어로 오직 그녀(only her)라는 뜻의 이 사이트는 라틴 여성에 대한 포털사이트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채팅룸과 퀴즈, 점성술 등 일반적인 채널 외에 리틴어로 된 시 모음 코너, 살사 댄스 여왕과의 인터뷰, 카운셀링 컬럼 코너인 아부엘라에게 물어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라틴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로의 링크를 제공하며, 특히 섹스정보 제공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서 여성의 행동 패턴변화가 보다 공격적이고 급진적인 것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포털사이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크리티컬 매스 달성에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이를 수익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모아진 많은 고객의 수익화를 커머스로 이루지 않고 자기의 현재 비즈니스를 수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모델이 가능하다면?
이와 관련 수백 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동통신 사업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동통신사업자가 유무선 여성 포털 사업을 할 경우 경쟁사의 고객을 자사의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질 높은 콘텐츠와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짚어주는 서비스를 통해 로열고객으로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여성+인터넷+모바일이라는 세개의 핵심 키워드가 유무선 여성 포털사이트에서 이루어지는 모습이 될 것이다.
이제 여자를 단순한 여성과 남성으로 나누는 것에서 유무선의 여자로 의미를 확장시켜야 한다. 보다 다이내믹하고 움직이는 여자를 포착, 기존의 여성포털 사이트가 다루지 못했던 유무선 여성을 위한 사이트,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의 구현이 필요한 것이다.
<최상범 오픈타이드 e센터장 sangbomb@opentide.com>
인터넷 사용자와 사이트 수가 급증하고 이용자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포털 사이트들은 사용자들의 만족을 지속시켜 주는데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 이러한 문제의식을 배경으로 전문 포털, 그 중에서도 여성전문 포털의 가능성을 탐색해보자.
지금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비즈니스는 상대적으로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국내 여성 인터넷 사용자의 비율은 96년 22%에서 올해 38%로 늘어났다. 국내의 경우 아이지아(izia.co.kr)와 우먼플러스(womanplus.co.kr), 마이클럽(miclub.com) 등이 여성포털을 표방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수익모델로의 전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의 경우 아이빌리지닷컴(ivillage.com), 우먼닷컴(women.com) 등이 여성포털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아이빌리지닷컴은 전문 콘텐츠와 서비스, 관련 e마켓플레이스 제공이라는 수익모델 제시에 성공함으로써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이런 사이트들이 여성이라는 니치 시장에 집중했다면 솔로엘라닷컴(soloella.com)은 보다 세분화된 니치 시장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스페인어로 오직 그녀(only her)라는 뜻의 이 사이트는 라틴 여성에 대한 포털사이트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채팅룸과 퀴즈, 점성술 등 일반적인 채널 외에 리틴어로 된 시 모음 코너, 살사 댄스 여왕과의 인터뷰, 카운셀링 컬럼 코너인 아부엘라에게 물어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라틴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로의 링크를 제공하며, 특히 섹스정보 제공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서 여성의 행동 패턴변화가 보다 공격적이고 급진적인 것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포털사이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크리티컬 매스 달성에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이를 수익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모아진 많은 고객의 수익화를 커머스로 이루지 않고 자기의 현재 비즈니스를 수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모델이 가능하다면?
이와 관련 수백 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동통신 사업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동통신사업자가 유무선 여성 포털 사업을 할 경우 경쟁사의 고객을 자사의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질 높은 콘텐츠와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짚어주는 서비스를 통해 로열고객으로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여성+인터넷+모바일이라는 세개의 핵심 키워드가 유무선 여성 포털사이트에서 이루어지는 모습이 될 것이다.
이제 여자를 단순한 여성과 남성으로 나누는 것에서 유무선의 여자로 의미를 확장시켜야 한다. 보다 다이내믹하고 움직이는 여자를 포착, 기존의 여성포털 사이트가 다루지 못했던 유무선 여성을 위한 사이트,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의 구현이 필요한 것이다.
<최상범 오픈타이드 e센터장 sangbomb@opentid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