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정모(33)씨는 지난달 중순쯤 서울 용산전자단지내 나진상가 한 매장에서 팬티엄III급 조립PC를 170만원에 구입했다. 원래 삼성 PC133 128M램이 들어 있어야 할 모델을 뜯어보니 다른 제품이 들어 있었다. 정씨는 구입한 매장에 항의한지 1개월이 지나서야 겨우 당초 모델로 바꿀 수 있었다.
이는 비단 용산상가만의 일이 아니다. 테크노마트, 국제전자쇼핑센터 등 다른 전자유통상가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주요 유통상가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바가지, 불친절, 낙후된 AS 등을 고발하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민원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이런 피해를 당한 소비자가 다시 같은 전자상가 매장을 찾을 리는 없다. 상가 홈페이지 고객 게시판을 보면 피해를 당한 소비자가 한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한 소비자(ID 열받은이2)는 용산전자상가조합 홈페이지(www.yempc.or.kr)에 불경기다 말만하지 말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해라. 그러면 불경기라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용산으로 올 것이다고 정곡을 찌르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물론 모든 상가 매장이 이같은 판매행태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꾸라지 한마리가 시냇물을 모두 흐려 놓는 법이다. 일부 악질 상인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하나 둘씩 모여 전체 상가 이미지를 만들고 끝내 다시는 돌이키지 못할 상가침체로까지 빠져 들게 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전자상가들이 어렵다고 한다. 혹자는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고 혹자는 10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고객서비스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상거래에서 신뢰를 잃어 버린다면 경기가 회복되었을 때 영원히 고객을 잃어 버릴 수도 있다.
<김승룡기자>
이는 비단 용산상가만의 일이 아니다. 테크노마트, 국제전자쇼핑센터 등 다른 전자유통상가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주요 유통상가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바가지, 불친절, 낙후된 AS 등을 고발하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민원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이런 피해를 당한 소비자가 다시 같은 전자상가 매장을 찾을 리는 없다. 상가 홈페이지 고객 게시판을 보면 피해를 당한 소비자가 한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한 소비자(ID 열받은이2)는 용산전자상가조합 홈페이지(www.yempc.or.kr)에 불경기다 말만하지 말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해라. 그러면 불경기라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용산으로 올 것이다고 정곡을 찌르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물론 모든 상가 매장이 이같은 판매행태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꾸라지 한마리가 시냇물을 모두 흐려 놓는 법이다. 일부 악질 상인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하나 둘씩 모여 전체 상가 이미지를 만들고 끝내 다시는 돌이키지 못할 상가침체로까지 빠져 들게 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전자상가들이 어렵다고 한다. 혹자는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고 혹자는 10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고객서비스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상거래에서 신뢰를 잃어 버린다면 경기가 회복되었을 때 영원히 고객을 잃어 버릴 수도 있다.
<김승룡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