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떤 정치인과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특검법 등 주요 현안을 두고 대치정국이 이어지는 데 협치에 대한 실질적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지, 조 대표와 이 대표를 만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소통을 강화하고, 특히 언론과 정치권과 소통을 더 열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어떤 정치인과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치라는 게 한술 밥에 배부를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 정치는 오랫동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갈등을 만들어가면서 진행돼왔다"며 "그래서 협치를 한다고 이재명 대표를 만났는데 하루아침에 분위기가 확 바뀌고 협치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 끈기와 인내 서로에 대한 진정성, 신뢰, 대화, 성의, 이런 것들을 먹고 사는 것이 협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서로가 국민을 위한 협치를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 절대 협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김미경·한기호기자 the13ook@dt.co.kr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입장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 입장해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5.9
zjin@yna.co.kr/2024-05-09 10:27:08/<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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