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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하면 코스피 31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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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보고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하반기 코스피가 3100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영업이익률 개선 첫 번째 연도 코스피 연간 상승률은 16%"라며 "올해가 영업익률 개선 첫 해에 해당해 과거 연간 평균 수익률을 적용하면 하반기 코스피 고점은 3100포인트"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 예상대로 미국 물가와 고용이 둔화될 경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월 미국 미국 근원개인소비지출(PCE) 핵심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2.8% 올랐고, 4분기에는 2% 수준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미국 구인비율도 2022년 3월 2.03배에서 현재 1.36배로 하락해 오는 9월에는 1.2배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기업의 비용 부담이 줄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와 내년 S&P500기업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16.6%와 17.7%로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같은 기간 코스피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7.6%, 8.9%로 2년 연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면 2년째 되는 해의 코스피 연간 평균수익률은 4%, 3년 연속 상승 시 3년째 되는 해의 코스피 연간 평균수익률은 22%"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하반기 코스피 고점은 2950으로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초 대비 연말까지 평균 7% 정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이를 적용하면 기준금리 동결 시 2024년 12월 코스피 12개월 영업이익 증가율은 13%이고, 코스피는 전년 대비 11%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침체 방어용일 경우 지수가 오히려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하의 경우 시나리오 추정이 무의미하다"며 "미국 경기침체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내린다면 S&P500과 코스피 모두 20% 이상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을 때 S&P500과 코스피가 상승한 역사적 사례를 들어 "기준금리 3번 인하까지는 연준의 방어적 풋(protective put)으로 인식된다"며 "4번째 인하부터는 경기침체로 인식하면서 본격적인 약세장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美 금리인하 하면 코스피 3100 간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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