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수자원공사, SK텔레콤과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수도 등 공공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에서 취득된 데이터와 민간 부문 통신데이터를 연계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3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문숙주 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김상목 SK텔레콤 AI 엔터프라이즈사업 담당(부사장)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는 1인 가구수 증가와 고령화, 빈부격차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고독사 증가로 지난 2021년 4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한전은 전기·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대상자의 위기상황에 긴급 대처할 수 있는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개발해 2019년부터 지자체에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전력·통신 데이터뿐만 아니라 수도사용량 데이터를 추가로 연계해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대상자의 위기 상황 예측도가 향상되어 '사회안전망 서비스'가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뜻을 같이해 준 수자원공사, SK텔레콤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