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리드ㆍ티베로, 신제품 잇단 출시… 빅데이터 시장 본격 진출
대표적인 국산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기업인 큐브리드와 티베로가 DB 분산처리 기능으로 빅데이터 시장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초대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DB 분산처리 기능을 앞세워 국산 DBMS의 수요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큐브리드와 티베로는 각각 국내 최대 포털(NHN)과 통신사업자(KT)에 적용돼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어 더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큐브리드는 DB 서버를 자유롭게 늘리면서 DB를 분할할 수 있는 샤딩(sharding)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초대용량 데이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큐브리드는 다음달 `큐브리드 샤드'로 명명한 샤딩 기능을 탑재한 DBMS인 `큐브리드 2008 R4.3'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큐브리드 샤드는 응용 프로그램이 여러 서버에 분산된 DB를 하나의 DB로 보도록 단일 뷰(single view)를 제공하며, 수평 확장을 의미하는 스케일아웃(scale-out) 방식의 확장성을 제공해 대용량 데이터 분산처리를 할 수 있다.
큐브리드는 큐브리드 샤드를 더 다듬어 내년 초 출시할 `큐브리드 9'에 넣을 예정이다. 큐브리드 9는 큐브리드가 빅 데이터 시장을 겨냥했다고 공헌한 제품으로, 샤딩 기능 외에도 조회 연산 성능, 처리량, 응답시간 등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샤딩을 비롯한 큐브리드 DBMS의 주요 기능은 현재 NHN에 적용되고 있다.
티베로는 연말에 선보일 `티베로 인피니데이타(InfiniData)'를 앞세워 빅데이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인피니데이타는 티베로가 TMC라는 이름으로 2010년부터 개발해온 것이다. 회사측은 인피니데이타가 강력한 분산처리 기능과 분산환경에 대한 단일 뷰를 제공하고, 수천대 이상의 서버에 대한 관리 자동화 등 높은 확장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티베로는 현재 KT의 U비즈 서비스에 인피니데이타를 적용하고 있다.
큐브리드와 티베로는 빅데이터 영역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관계형 DBMS인 `NoSQL'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NoSQL과 달리 표준 SQL문을 사용해 기존 관계형 DBMS 환경에서도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애플리케이션을 좀 더 유연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대 DBMS 기업인 오라클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제품에 주력하는데 반해 X86 기반의 DB 서버를 늘려나가는 방식이어서 훨씬 경제적으로 빅 데이터 분석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DB 분산처리 기능을 통해 X86 기반의 DB 서버를 필요한 만큼 늘려 사용할 수 있어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외산 DBMS에 비해 비용 효과적이고, NoSQL에 비해 모델링이 쉽고 복잡한 업무에 적합해 초대용량 데이터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큐브리드는 DB 서버를 자유롭게 늘리면서 DB를 분할할 수 있는 샤딩(sharding)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초대용량 데이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큐브리드는 다음달 `큐브리드 샤드'로 명명한 샤딩 기능을 탑재한 DBMS인 `큐브리드 2008 R4.3'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큐브리드 샤드는 응용 프로그램이 여러 서버에 분산된 DB를 하나의 DB로 보도록 단일 뷰(single view)를 제공하며, 수평 확장을 의미하는 스케일아웃(scale-out) 방식의 확장성을 제공해 대용량 데이터 분산처리를 할 수 있다.
큐브리드는 큐브리드 샤드를 더 다듬어 내년 초 출시할 `큐브리드 9'에 넣을 예정이다. 큐브리드 9는 큐브리드가 빅 데이터 시장을 겨냥했다고 공헌한 제품으로, 샤딩 기능 외에도 조회 연산 성능, 처리량, 응답시간 등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샤딩을 비롯한 큐브리드 DBMS의 주요 기능은 현재 NHN에 적용되고 있다.
티베로는 연말에 선보일 `티베로 인피니데이타(InfiniData)'를 앞세워 빅데이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인피니데이타는 티베로가 TMC라는 이름으로 2010년부터 개발해온 것이다. 회사측은 인피니데이타가 강력한 분산처리 기능과 분산환경에 대한 단일 뷰를 제공하고, 수천대 이상의 서버에 대한 관리 자동화 등 높은 확장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티베로는 현재 KT의 U비즈 서비스에 인피니데이타를 적용하고 있다.
큐브리드와 티베로는 빅데이터 영역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관계형 DBMS인 `NoSQL'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NoSQL과 달리 표준 SQL문을 사용해 기존 관계형 DBMS 환경에서도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애플리케이션을 좀 더 유연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대 DBMS 기업인 오라클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제품에 주력하는데 반해 X86 기반의 DB 서버를 늘려나가는 방식이어서 훨씬 경제적으로 빅 데이터 분석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DB 분산처리 기능을 통해 X86 기반의 DB 서버를 필요한 만큼 늘려 사용할 수 있어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외산 DBMS에 비해 비용 효과적이고, NoSQL에 비해 모델링이 쉽고 복잡한 업무에 적합해 초대용량 데이터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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