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흥구석유는 전장 대비 3150원(19.74%) 상승한 1만9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석유(17.42%), 대성에너지(14.45%) , 중앙에너비스(14.45%) 등도 상승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유가 급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석유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사흘째인 15일(현지시간) 양측이 대낮에 상대국 대도시 도심을 직접 겨냥한 공습을 주고받으며 충돌 수위가 높아졌다.
이란 주요 매체들은 이날 "낮 12시 무렵 테헤란 중심의 발리야스르 광장 인근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고, 오후 3시 반 무렵에는 테헤란 북부 지역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테헤란의 이란 경찰청 건물과 정보부 건물의 표적으로 이스라엘 군이 공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 이스라엘은 주말 동안 이란의 천연가스 처리 시설을 공습했으며 이로 인해 중동의 에너지 공급에 차질 우려가 발생했다. 이전까지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 시설을 주로 타격했지만, 이번에는 에너지 기반시설을 정조준한 것이 특징이다. 남파르스(South Pars) 가스전은 세계 최대 규모로, 이란 전체 가스 생산의 약 40%를 차지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 지역의 시설이 파괴되면서 이란 국내의 전력, 가스 공급에 혼란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내정 불안 가능성도 제기됐다"며 "이번 공습은 단순한 군사작전이 아닌 이란의 경제 및 내부 민심을 흔들기 위한 심리전적인 성격도 강하다"고 분석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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