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어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14일 '제20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에 참여해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직원 수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5기째를 맞는 수어교육은 6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명동사옥과 금요일 청라사옥에서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자음·모음 익히기, 기본어휘·상황별 문장 표현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을 중심으로 농문화와 시각언어에 대한 이해 등을 다룬다.
현재 총 18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는 교육장소를 명동사옥뿐 아니라 청라사옥까지 확대 시행해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수어교육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14일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20회 서울시 수어문화제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청각장애인의 행사 참여를 도왔다.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만든 커피와 자몽에이드 등 약 1200잔의 음료를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했다. 수어로 행사 안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수어교육 시간에 배운 수어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고 청각장애인분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한 '제20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 행사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한 '제20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 행사에서 부스를 찾은 농인과 가족들에게 음료를 나눠주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