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29일 이준석 대선 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망언집'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망언집을 개혁신당이 따로 작성해 배포하는 것이 도리일지 모르나, 그 내용이 방대해 인쇄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맞받았다. 개혁신당은 "나무위키 참고를 권하는바"라고 말했다.
김대현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진정한 망언 제조기는 바로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우리당 '이준석 후보 망언집'을 공개했다고 한다"면서 "해당 자료를 살펴보니, 망언으로 이름 높은 민주당이 정작 자기 눈의 들보는 외면한 채 남의 티끌만 비난하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치인 '망언'이라는 키워드를 들으면 반사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발언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면서 "최근의 흐름을 보면, 이재명 대표 장남의 성 혐오 발언까지 자연히 연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망언도 심각하다"면서 "과거 정청래 의원은 해인사를 두고 '봉이 김선달처럼 돈을 빼앗아 가며 문화재 보호를 명목으로 통행세를 걷는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면서 "또한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피해자를 향해 '피해호소인'이라는 경멸적 표현을 사용하며 2차 가해를 앞장서 저질렀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이날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혐오와 편견의 늪에 뛰어든 퍼스트 펭귄-이준석 망언집'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D-5] `이준석 망언집` 배포에…개혁신당 "이재명 후보 망언집은 용량초과로 인쇄 어려워"](//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2902109958094005[1].jpg "[대선 D-5] `이준석 망언집` 배포에…개혁신당 \"이재명 후보 망언집은 용량초과로 인쇄 어려워\"")
![[대선 D-5] `이준석 망언집` 배포에…개혁신당 "이재명 후보 망언집은 용량초과로 인쇄 어려워"](http://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2902109958094005[1].jpg "[대선 D-5] `이준석 망언집` 배포에…개혁신당 \"이재명 후보 망언집은 용량초과로 인쇄 어려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