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플랫폼 기반 국내 미디어·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 공모를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국내 스마트TV·미디어·콘텐츠·인공지능(AI)'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원팀의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사업 80억원을 신규 확보했다.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은 AI를 접목, 콘텐츠 현지화를 통한 신규 K-채널 20개 해외 송출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더빙 특화 K-채널 구축을 위해 AI를 활용한 고품질 더빙 및 화질 개선, 음원분리·생성 등 콘텐츠의 현지화를 지원한다. AI 더빙 현지화 기술 기업을 주관으로 미디어·콘텐츠 기업, FAST 서비스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원 가능하다.
AI 더빙 특화 K-채널 구축을 위해 북미 중심의 선도시장에는 100% 더빙 콘텐츠로 구성된 '프리미엄 K-채널' 3개 구축, 컨소시엄당 12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중남미·유럽 등 신흥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는 '플래그십 K-채널' 17개 구축, 컨소시엄당 2억1000원 내외를 투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 하반기에 '국제 FAST 커퍼런스'를 개최하고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운영을 통한 민간 협력 프로젝트를 추가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강도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K-미디어·콘텐츠의 글로벌 서비스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K-FAST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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