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부스트’ 기반 AI 솔루션 고도화
당근마켓·카카오 등 외부 플랫폼 제휴 ↑
콘텐츠형 광고로 운영 방식도 변화
당근마켓·카카오 등 외부 플랫폼 제휴 ↑
콘텐츠형 광고로 운영 방식도 변화
28일 네이버는 전날부터 양일간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광고주 대상 행사 'ADS DAY 2025'를 열고 광고 운영 전략과 주요 상품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 나선 이종민 네이버 광고사업부문장은 "네이버 광고 솔루션의 발전 방향은 광고주 편의를 지원하는 AI 기반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것"이라며 "성과 최적화 중심의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이버가 작년 공개한 AI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와 함께 최근 출시된 쇼핑 광고 특화 버전인 '애드부스트 쇼핑'을 포함한 AI 기반 광고 운영 도구들이 소개됐다.
이어 검색어와의 연관성을 기반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애드부스트 서치', 광고 소재 자동 생성 기능을 제공하는 '애드부스트 크리에이티브', 타겟 자동 확장 기능을 지원하는 '애드부스트 오디언스' 등도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광고 형식과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네이버는 광고를 콘텐츠처럼 소비할 수 있도록 시각적 전달력을 강화하고, 모바일 콘텐츠 탭에는 '리빙푸드', '여행맛집', '지식', '경제' 등 주제 피드를 새로 추가할 예정이다. 각 영역에는 광고주 콘텐츠가 함께 배치된다.
광고 노출 범위는 네이버 외부 플랫폼으로도 확대된다. 기존 검색광고 외에 쇼핑, 플레이스, 디스플레이 광고 등도 외부 매체에서 집행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당근마켓, 다음,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 등과의 제휴를 통해 광고 노출 채널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광고 성과 진단과 대응을 위한 컨설팅 조직도 신설해, 캠페인 운영 전반에 걸친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부문장은 "네이버는 탄탄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50만 광고주의 비즈니스 성장의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온서비스 AI 라는 전사 전략 방향을 기반으로 네이버 광고 시스템, 상품, 최적화 전반에 AI가 녹아들 것이며, 철저한 사용자 중심 관점에서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를 위한 광고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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