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전광훈 '김문수 내 연설 모두 외웠다', 만난 계기도 '金 지도자로 세우라'는 기도"
"'성령' 접했다는 金 대선 출마도 결국 全 설계…사이비 목사와 극우 폭도 시대 열게 둘 수 없다"
"'성령' 접했다는 金 대선 출마도 결국 全 설계…사이비 목사와 극우 폭도 시대 열게 둘 수 없다"
![[대선 D-7] 극우공세 무방비한 김문수…민주 "`전광훈 아바타` 명확해져"](http://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2702109958051001[1].jpg "[대선 D-7] 극우공세 무방비한 김문수…민주 \"`전광훈 아바타` 명확해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는 27일 박경미 대변인 브리핑으로 "전광훈 목사는 김문수 후보의 모든 철학과 사상 절반이 자신의 영향이라고 증언했을 뿐만 아니라 '김 후보가 내가 연설하는 걸 모두 외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가 전광훈의 아바타임을 명백하게 확인해 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심지어 전 목사가 김 후보를 만난 계기가 20년 전 '김문수를 차기 지도자로 세우라'는 기도였다니, 결국 김 후보의 대선 출마도 전 목사의 설계"라며 "김 후보도 과거 인터뷰에서 경기지사 시절 전광훈의 '성령'을 접하고 대통령 출마 권유를 받았단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 '앉은뱅이 주술사와 장님 무사'(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비유)의 시대를 어렵게 종식시키고 있는데,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사이비 목사와 폭도들의 시대를 열려고 한다"며 "빛의 혁명으로 이뤄낸 내란 종식 대선을 극우 내란세력이 더럽히게 둘 수는 없다"고 했다.
또 "국민들은 주술이 아니고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대통령실 주변에서 벌어진 모습을 3년 동안 지켜보며 속에서 천불이 났는데 앞으로 5년 동안 또 극우 목사가 대한민국 농락하는 걸 봐야하느냐"며 "국민께서 대한민국을 찬탈하려는 극우 내란세력을 투표로 심판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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