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향해 배우자의 무속 논란을 해명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당 중앙당사에서 "한덕수 전 총리는 어제(6일) 관훈토론회에서 배우자의 무속 논란에 얼굴을 붉히며 발끈했다"며 "윤석열의 역린이 한덕수의 역린인가, 역시 한덕수는 윤석열이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2012년 8월 한 시사주간지에 실린 칼럼 내용을 공개하며 "배우자의 무속 사랑이 그대로 드러난다"며 "비행기가 추락하는 명태균씨의 꿈에 앙코르와트 일정을 취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와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 시절 한덕수 전 총리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박지원 의원은 오늘 '당시 청와대 출입 기자들은 다 안다'면서 화가인 한덕수 전 총리의 아내가 관상이 아른거려 인물화는 그리지 않는다는 기사를 추가로 공개했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이렇게 증거가 있는데 딱 잡아떼다니 뻔뻔하기가 이를 데 없다"며 "무속에 심취한 대통령 부부가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똑같이 무속 논란이 뒤따르는 한덕수 전 총리가 대선에 나오겠다니 정말 염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속 논란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검증해야할 사안"이라며 "한 전 총리가 배우자의 무속 논란을 해명 못한다면 국민께서는 윤석열 시즌 2도 모자라 '무속정권'의 재림을 걱정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후보는 전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배우자의 무속 논란에 대해 "제 집사람의 동향에 대한 것은 인사청문회 때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며 "연초에 보는 오늘의 운세와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을 제기한 박 의원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장을 했던 분이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 양심의 가책 없이 아무렇지 않게 했다"며 "너무나 실망했다"고 비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한민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당 중앙당사에서 "한덕수 전 총리는 어제(6일) 관훈토론회에서 배우자의 무속 논란에 얼굴을 붉히며 발끈했다"며 "윤석열의 역린이 한덕수의 역린인가, 역시 한덕수는 윤석열이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2012년 8월 한 시사주간지에 실린 칼럼 내용을 공개하며 "배우자의 무속 사랑이 그대로 드러난다"며 "비행기가 추락하는 명태균씨의 꿈에 앙코르와트 일정을 취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와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 시절 한덕수 전 총리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박지원 의원은 오늘 '당시 청와대 출입 기자들은 다 안다'면서 화가인 한덕수 전 총리의 아내가 관상이 아른거려 인물화는 그리지 않는다는 기사를 추가로 공개했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이렇게 증거가 있는데 딱 잡아떼다니 뻔뻔하기가 이를 데 없다"며 "무속에 심취한 대통령 부부가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똑같이 무속 논란이 뒤따르는 한덕수 전 총리가 대선에 나오겠다니 정말 염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속 논란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검증해야할 사안"이라며 "한 전 총리가 배우자의 무속 논란을 해명 못한다면 국민께서는 윤석열 시즌 2도 모자라 '무속정권'의 재림을 걱정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후보는 전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배우자의 무속 논란에 대해 "제 집사람의 동향에 대한 것은 인사청문회 때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며 "연초에 보는 오늘의 운세와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을 제기한 박 의원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장을 했던 분이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 양심의 가책 없이 아무렇지 않게 했다"며 "너무나 실망했다"고 비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