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젊어지고 있다”… 노화 늦추는 ‘이것’ 뭐길래? [강민성의 헬스토리]](http://contents.dt.co.kr/images/202412/2024120902109931027001[1].jpg "“다시 젊어지고 있다”… 노화 늦추는 ‘이것’ 뭐길래? [강민성의 헬스토리]")
◇텔로미어와 세포 노화의 관계
노화는 단연 모든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 중 하나다. 최근 노화와 관련해 가장 많은 연구와 관심을 받고있는 개념 중 하나는 바로 유전자 시계, 노화 시계라고도 불리는 '텔로미어'다.
텔로미어란 세포 속 염색체의 양 끝단에 위치한 DNA 구조로 세포 분열을 거듭할 때마다 점차적으로 길이가 짧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노화가 가속화되며 특정 수준 이하로 짧아지면 더이상 세포 분열이 일어나지 않아 세포는 사멸하게 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텔로미어는 마치 '노화 시계'처럼 세포의 수명과 노화에 직결된 요소이자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텔로미어의 단축 속도를 늦추거나 길이를 연장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계는 물론 세계가 그 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 또는 연장하는 것은 곧 노화를 극복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세포 노화 방지 방법
그렇다면 어떤 방법들이 텔로미어 길이 연장, 단축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세포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수면은 세포 재생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수면이 부족하면 노화와 질병이 촉진될 수 있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제탄수화물, 단순 당, 튀김, 밀가루, 가공식품 등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고 세포 손상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음식을 줄이고 채소, 과일, 통곡물 등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도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세포의 재생 능력을 돕는 반면 스트레스나 흡연과 같은 유해한 습관은 세포를 빠르게 손상 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유명 CEO, 디자이너, 헐리웃 배우, 스포츠스타 등이 활용하고 있는 고압산소케어 등의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다.
◇고압산소케어, 텔로미어 연장에 도움?
고압산소케어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세포 노화 방지 방법으로서 안티에이징 트렌드가 지속되며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배 이상 높은 압력 환경을 만드는 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고농도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법이다. 이 과정에서 체내 산소량이 증가하고, 세포부터 미세 말초 혈관까지 산소가 공급되면서 신생 혈관이 생성되며 치유와 재생 능력의 향상과 다양한 질환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고압산소케어가 텔로미어의 길이를 다시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더욱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어지면 세포 분열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노화가 늦춰지거나 역노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압산소케어는 단순한 노화 방지를 넘어, 실제로 노화를 되돌리는 역노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압산소케어가 혈중 산소포화도를 증가시켜 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도 속속 나오고 있다. 저산소증 상태에서는 암의 치료 저항성과 공격성이 증가하고 생존율이 낮아지며 암 전이가 촉진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고압산소케어를 통해 혈중 산소포화도를 높이면 암 전이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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