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D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용자에 맞춤형 안내
올해 1월 출시 이후 고객사 500곳 확보, 만족도 높아
올해 1월 출시 이후 고객사 500곳 확보, 만족도 높아
'소셜비즈'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마케팅을 자동화해주는 솔루션이다. 지난해 12월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를 선보인 NHN데이터는 올해 1월 메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일환으로 '소셜비즈'를 지난 1월 출시했다.
소셜비즈는 일반인이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관된 행동을 하면 맞춤형 DM을 발송한다. 예를 들어 인스타 '스토리'에 브랜드 계정을 태그하거나 브랜드 계정에 문의할 경우 자동으로 DM을 보내며 채팅창에 상품 추천이나 프로모션을 안내하는 메뉴를 제공한다.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을 꼽은 건 MZ 세대가 소셜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하며 신규 마케팅 수요를 발생시키고 있어서다. 유튜브 숏츠, 인스타 릴스,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새로운 커머스 시장이 열리는 추세다. 최근 인스타에서는 스토리, 댓글, DM으로 브랜드와 이용자가 소통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마케팅 소프트웨어 기업 허브스팟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소셜플랫폼 중 광고 마케팅 채널로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지난달 30일 판교 NHN 사옥에서 "최근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는 '초개인화'"라며 "이용자는 브랜드 계정과 DM으로 상호작용 하는데 이 때 시나리오는 무한하다. 이 때 데이터가 어떻게 기여할지 다수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인스타를 중심으로 하는 '소셜비즈'는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출시 이후 고객사는 500곳을 넘어섰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NHN데이터는 고객들이 광고 영역 마케팅도 지원해달라는 문의에 대응하며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인공지능(AI)도 탑재해 개인화된 경험을 강화한다.
이진수 대표는 "현재까지 소셜비즈는 '비 광고' 영역의 마케팅을 주력으로 삼았는데, 광고 부문에서도 자동 응답을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어 사업 기획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자동 응답 DM은 룰베이스로 제공해왔는데, 다양한 질문에 대해 적절하게 답할 수 있도록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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