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연 6.1% 매월 이자 지급
자본적정성·손실흡수능력 개선 효과
자본적정성·손실흡수능력 개선 효과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으로 긴 채권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자본성증권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본적정성과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계획이다.
발행금액은 900억원,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78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5.5~6.1%를 제시했다. 발행 만기는 30년이고, 롯데카드의 결정에 따라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이 공모 방식인 점을 고려해 리테일(개인)이 선호하는 '월 이자 지급' 방식을 통해 매월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연 6.1% 수준으로 매월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은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3.0%, 자산은 7.6% 성장해 수익 창출력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공모를 통해 건전한 성장을 위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하고,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의 지난해 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4.96%, 레버리지배율은 7.01배로 규제 범위 이내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 후반, 레버리지배율은 6배 중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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