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보안·환경까지 품는 기술기업들
큐브리드, 행안부 시스템 공급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진행
국내 오픈소스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대표 기업인 큐브리드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G-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현재 중앙행정기관 중심으로 1000개 이상의 DB 인스턴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자원통합구축사업을 통해 노후대체 및 신규 시스템에 자사 DBMS '큐브리드'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맞춰 '큐브리드' 확산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부·공공기관의 데이터 플랫폼을 탄탄하게 뒷받침함으로써 AI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초체력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
큐브리드는 행정안전부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시스템 시범 전환사업에 자사 DBMS를 적용한다. 전환 대상 시스템은 행안부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이며, 시스템 및 응용프로그램 설계부터 클라우드에 최적화되도록 성숙도 최고 단계인 레벨3(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업을 통해서는 우정사업본부 민원통합관리시스템에 '큐브리드'가 적용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에서 큐브리드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기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 및 MSP(관리형서비스제공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DB도구인 디비버(DBeaver) 커뮤니티와 협업, 디비버 도구에서 '큐브리드' DBMS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큐브리드' 기반 다양한 도구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회사 본연의 경쟁력인 DBMS 진화도 이어간다. 큐브리드는 오라클 솔루션과의 호환성을 강화한 '큐브리드 11.4'를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11.4 버전에는 오라클 PL/SQL을 쉽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시 기존 응용프로그램의 전환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된다. 상용 DBMS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에다 성능과 편의성을 더함으로써 더 많은 IT 수요자들이 가성비 높은 IT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큐브리드는 신속하고 신뢰도 높은 기술지원 서비스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큐브리드 관계자는 "'큐브리드'는 상용 DBMS와 동등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TCO(총소유비용)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며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 환경에 대한 정밀 진단 및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지난해 11월 열린 큐브리드 오픈소스 전환 15주년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큐브리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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