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지난해 6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직전년인 2022년 영업이익 16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실적은 크게 후퇴했다
매출은 335억원으로 2022년(33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존스랑라살(JLL)의 손실 폭은 더 크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41억1000만원으로 역시 적자전환했다. 전년 영업이익 10억9000만원에 비해 급락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79억7000만원으로 전년(651억4000만원) 대비 11.1% 감소했다. 세빌스코리아도 지난해 18억7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22년(26억4000만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다만 일부 업체는 실적이 개선됐다. CBRE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2022년(25억5000만원) 대비 174.9% 상승했다. 다만 매출액은 893억원으로 10억원가량 줄었다.
업계에선 시장 침체에 따라 매입매각 건수가 줄어든 것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업체의 사업영역이 매입매각과 임대차, 투자 전략 자문 등을 아우르나 매입매각 자문이 가장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다. CBRE가 지난 1월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총 205건, 14조8999억원으로 2022년보다 건수는 15%, 금액은 20% 각각 줄었다. 이 가운데 오피스 거래금액이 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줄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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