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방어무기·함포 등 선봬
관계자 "대탄도탄전까지 대응"
관계자 "대탄도탄전까지 대응"
29일 HD현대중공업은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적을 섬멸하는 신의 방패 정조대왕함 실무장 사격 현장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소개된 무기는 사정거리 안에 접근한 적의 위협을 제거하는 기관포 형태의 근접방어무기체계인 '팰렁스 CIWS'를 비롯해 공수 만능의 함포인 '5인치 함포' 등이었다. 이날 연습에 사용된 5인치 함포는 60발, CIWS는 1800발로 모두 완벽히 발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실무장 사격은 약 4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정조대왕함에는 이외에도 선체 고정형 음탐기, SPY-10 레이더, 다기능 예인 배열 음탐기, 대유도탄 기만체계, 저주파 가변 심도 음탐기 등 최신식 설비들이 대거 탑재됐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정조대왕함의 길이는 170m로, 축구장 길이의 약 1.6~1.7배에 달한다고 한다. 높이는 약 50m이며,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곳은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 무려 9층 높이에 달한다. 무게는 8200톤, 함정 내부의 격실은 무려 500여 개나 된다.
이지스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사용하던 방패에서 유래해 '신의 방패'라고 불린다. 또 1척 만으로도 다수의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할 수 있어 '꿈의 구축함'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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