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한국갤럽 '차기 대통령감' 다자대결
없음·모름·무응답만 38%…明 선두, 曺 존재감
이낙연·홍준표 2%, 이준석·오세훈·원희룡 1%씩
曺 신당 바람 야권 강세…정쟁 피로는 커진듯
2월 '양자대결' 땐 韓 46% 明 43% 부동층 10%
없음·모름·무응답만 38%…明 선두, 曺 존재감
이낙연·홍준표 2%, 이준석·오세훈·원희룡 1%씩
曺 신당 바람 야권 강세…정쟁 피로는 커진듯
2월 '양자대결' 땐 韓 46% 明 43% 부동층 10%
1일 공표된 서울경제신문 의뢰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지난달 28~29일·전국 성인남녀 101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응답률 13.2%·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같이 나타났다.
뒤이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2% 동률로 공동 4위권에 놓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인천계양을 후보) 각 1%, 기타 3%다. 다만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이 38%로 4할에 육박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2%로 이재명 대표(21%)와 초박빙에 이낙연 공동대표 5%, 조국 대표 4%로 뒤를 이었다. 인천·경기에선 이 대표 28%, 한 위원장 21%, 조 대표 4% 등이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선 이 대표(42%)에 이어 조 대표가 10%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조 대표로선 입시비리 범죄 혐의로 2심 징역 2년형이 선고된 '사법 리스크'에도 바람이 만만치 않다. 같은 조사 내 비례정당지지에서 국민의미래가 31%,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24% 동률로 야권이 압도한 터다. 국민의힘 부·울·경 지지 하락도 조 대표가 부산 출신인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마지막 조사(지난 2월 22~23일·전국 1015명·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대비 6%포인트 급락한 35%,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이 포함됐음에도 1%포인트 오른 37%로 오차범위 내 격차 선두를 이어갔다. 지역구 투표성향도 민주당 급등(40→48%), 국민의힘 급락(41→35%)이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의 경우도 긍정평가가 마지막 조사대비 4%포인트 떨어진 34%,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62%로 악화했다. 총선 인식으로 정부여당 심판론(59%)이 거대야당 독주 심판론(48%)을 크게 앞섰다. 당정 지지율 동반하락에 여당에서 윤 대통령을 향한 국정 전면쇄신론이 나오기도 한 터다.
한편 지난 2월 조사에선 이재명-한동훈 차기 대권 가상 양자대결 설문도 진행됐다. 당시 한 위원장이 46%, 이 대표가 43%의 지지를 받았다. 그 외 인물 2%, 부동층 10%(없음 8% + 모름·응답거절 2%)로 나타났다. 또 이때 정부여당 심판론엔 58%, 다수당 독주 심판론엔 54%의 공감도가 각각 나타나 격차가 적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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