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이 2009년 초연 이후 15주년을 맞아 10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뮤지컬 '영웅'이 오는 5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려냈다. 안중근 의사의 애국적 사명감뿐 아니라 독립투사들의 뜨거운 열정 등 역사적 기록을 기반으로 재현했다.
2009년 초연을 통해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6관왕, 예그린뮤지컬어워드 5관왕 등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2011년에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링컨센터에서, 2015년에는 의거가 실행된 중국 하얼빈에서 공연하는 등 해외 관객과도 만났다.
윤홍선 에이콤 대표는 "뮤지컬 '영웅'과 함께 걸어와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어느덧 15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즌을 맞이했다"며 "수많은 영웅이 필요했던 시기를 지나 더 특별한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한층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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