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를 지원하는 휴대용 와이파이 '5G EGG(에그) 2'를 내놨다. 출고가는 40만7000원(부가세 포함)이다.
5G 에그 2는 USIM(유심)을 꽂아 5G 데이터를 와이파이로 전환해 다양한 기기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해 준다. 와이파이 표준 '와이파이 6'를 적용하고 빠른 속도에 유리한 5㎓(기가헤르츠) 대역을 기본값으로 설정했다. 이전 LTE 에그에서는 최대 10Mbps의 출력 속도 제한이 있었던 반면 5G 에그 2는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단말 하나로 초고속 데이터를 속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장치에는 최대 17대(와이파이 기기 16대 ·USB 테더링 기기 1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동시에 이용하거나 야외 소규모 행사 등에서 끊김 없는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면에 디스플레이가 새로 추가돼 5G·LTE 신호 세기, 네트워크 연결 상태, 배터리 용량 및 충전 상태 등 사용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요금제는 '5G 스마트기기 28GB(월 3만원)'와 '5G 스마트기기 14GB(월 1만9800원)' 2종이다. 공시지원금은 각각 18만원과 12만원이다.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신청할 수 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KT 모델이 5G를 지원하는 휴대용 와이파이 '5G EGG 2'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