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SSG 김광현 vs KIA 앤더슨 대결…꿈의 `2023 KBO` 개막전 선발 `후끈`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SSG 김광현 vs KIA 앤더슨 대결…꿈의 `2023 KBO` 개막전 선발 `후끈`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키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SSG 마무리 김광현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과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28)이 2023 KBO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김원형 SSG 감독은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김광현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김광현은 다음 달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정규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격한다.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직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한민국 에이스"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2020년과 2021년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뒤 지난해 KBO리그에 복귀했고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호투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다만 지난해 개막전 선발은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맡았다.

그러나 사실 김광현은 정규시즌 개막전마다 고전했다.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4시즌 생애 첫 개막전 선발로 나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5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 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2016년에도 kt wiz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19년엔 kt전에서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광현이 네 번째 개막전 선발에서 '징크스'를 깰 지 관심이다.

상대 팀 KIA 타이거즈는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28)을 예고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앤더슨의 컨디션이 5명의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아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KIA가 새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채워서 영입한 에이스로 지난 26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개막전에서도 토종 선발과 외국인 선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23)에게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안우진은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은 국내 최고의 투수"라며 "특히 큰 경기를 즐기는 선수라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시범경기 1위' 한화 이글스는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2)를 내세웠다. 스미스는 올해 시범경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의 특급 성적을 거둔 에이스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그동안 전통적으로 국내 투수를 고집했지만, 올해엔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스미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시속 150㎞ 중반대 직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탈삼진 능력이 좋다. 안우진과 스미스의 탈삼진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른 구장에선 모두 외국인 선수가 선발로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 2년 만에 복귀한 2020시즌 다승왕 라울 알칸타라(30)를 선발로 예고했다.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4)를 내세웠다.

kt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웨스 벤자민(29)을 예고했다. LG는 에이스인 케이시 켈리(33)로 맞붙을 놨다. 이강철 kt 감독은 "LG를 이기기 위해 벤자민을 선택했다"고 했고, 염경엽 LG 감독은 "kt를 이기려고 선택했다"고 응수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선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와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33)이 나선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뷰캐넌은 한국 야구를 잘 알고 있고, 지난 시즌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인권 NC 감독은 "페디는 빅리그에서 경험을 많이 쌓았고 실력도 좋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