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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준비 끝` 클린스만 감독 "한국 스트라이커들 수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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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 호평…"마요르카 경기 챙겨보려…잘하면 기회 받을 것"
`사냥 준비 끝` 클린스만 감독 "한국 스트라이커들 수준 높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평가전을 대비하는 첫 훈련 시작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들의 수준이 높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을 하루 앞둔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공격진에 대해 이렇게 높이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나도 선수 시절 9번, 스트라이커였다. 세부적인 부분을 내게 조금이라도 배우고, 나도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조국인 독일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공격수다. 그는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에서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고,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특히 차세대 대표팀 에이스로 꼽히는 이강인(마요르카)을 거론하며 호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당히 수준 높은 축구를 선보이는 선수"라며 "18, 19세부터 해외에서 뛴 이렇게 어린 선수를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지도자가 영광스럽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마요르카 경기를 다 지켜볼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의 강점과 대비책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술적인 부분이나 '내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어떤 축구를 하겠다'하는 부분보다는 이번에 합류한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내 역할"이라며 "선수들 장점을 활용해서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포메이션이나 전술적으로 준비했다고 하긴 어렵다.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 최대한 장점을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콜롬비아는 '배고픈 상태'로 한국에 왔을 거다. 콜롬비아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새로운 아르헨티나 감독이 새로 부임했고 최근 성적은 나쁘지 않다. 배고픔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 같다. 우리도 (콜롬비아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우리도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경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FIFA 랭킹 17위로 25위인 한국보다 높다. 만만찮은 팀과 첫 경기를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 합류한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내 역할"이라며 "포메이션 등 전술적인 부분을 준비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전의 목적을 강조했다.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펼쳐지는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는 클린스만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사냥 준비 끝` 클린스만 감독 "한국 스트라이커들 수준 높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선수들의 평가전 대비 훈련에 앞서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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