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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립 85주년… 이재용, 파티 대신 `조용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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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
별다른 행사없이 그냥 넘어가
LG도 임직원들 휴무만 지정
미래 위한 내실 다지기 역점
삼성 창립 85주년… 이재용, 파티 대신 `조용한 혁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22일 창립 85주년을 맞았다.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처음 맞는 기념일이지만, 삼성은 예년처럼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그룹 창립기념일인 이날 기념행사를 열지 않았다. 이 회장의 별도 메시지도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의 창립기념일은 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세워진 3월 1일이었지만, 1987년 3월 22일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총수에 오른 뒤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면서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삼아왔다. 다만 2017년 그룹의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에는 삼성물산(상사부문)의 설립일로 의미가 축소됐다.

그룹 창립기념일과 별개로 삼성전자는 매년 11월 1일 수원사업장에서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모여 창립 기념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53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계획했던 내부 공연을 취소하고,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한편 27일이 창립 76주년인 LG그룹도 예년처럼 별도의 기념행사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 LG그룹은 2013년부터 창립기념일 행사를 대신해 4월 둘째 주 금요일을 전 계열사 공동 휴무일로 지정하고,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 올해 공동 휴무일은 4월 14일이다.

재계에선 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창립기념일에 보여주기 식 생일 파티를 하는 것보다, 미래를 위한 내실을 다지고 직원들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실용주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삼성 창립 85주년… 이재용, 파티 대신 `조용한 혁신`
삼성 깃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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