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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훈석에서 제가 돈 받았겠나…24일 재판 성실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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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제 의견 변호사에 의해 법정 내외에서 필요시 변론할 것"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9일 국정원이 원훈석 교체와 관련해 박 전 원장을 수사의뢰한 것과 관련해 "24일 재판으로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며 "원훈석에서 제가 돈을 받았겠느냐, 그 무거운 돌덩어리를 저희 안방으로 옮겼겠느냐"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검찰 조사과정에서는 부당한 사항에 대해 직접 설명도 항변도 했다"면서 "그러나 기소돼 재판이 시작되었기에 제 의견은 저의 변호인인 소동기 변호사에 의해 법정 내외에서 필요시 변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가급적 언급하지 않는 것이 재판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면서 "원훈석 수사 의뢰에 대해서는 그 어디로부터 연락받은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은 "언론 보도와 기자분들의 전화로 사실을 알았기에 거듭 밝히지만 저도 어떠한 사안인가 모르겠다"면서 "저도 모르는 사항이기에 염려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앞서 국정원은 전날 박 전 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현재 박 전 원장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원훈석도 논란이 됐다.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21년 6월 창설 60주년을 계기로 원훈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바꾸고, 원훈석도 이 문구를 담아 새로 설치했는데, 당시 이 과정에서 원훈석에 쓰인 서체가 국가보안법으로 20년 간 복역한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생전 글씨체를 본뜬 '어깨동무체'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결국 국정원은 1년 만인 지난해 6월 원훈을 초대 원훈인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로 복원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박지원 "원훈석에서 제가 돈 받았겠나…24일 재판 성실히 임할 것"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박 전 원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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