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홍범식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이 참석해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LG는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와 같은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 전장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산업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 44조원을 투자해 해당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 아울러 미래 시장 창출을 주도하고 미래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AI 및 소프트웨어 분야,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클린테크 분야에 약 1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LG는 오는 2026년까지 국내에만 106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이 중 총 43조원을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AI,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분야 연구개발(R&D)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반도체(340조원), 디스플레이(62조원), 이차전지(39조원), 바이오(13조원), 미래차(95조원), 로봇(1조7천억원) 등 6대 첨단산업에서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민간 주도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전혜인기자 hye@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 LG `54조` 국내 투자...5년간 미래성장 올인](//contents.dt.co.kr/images/202303/2023031602100232078001[1].jpg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 LG `54조` 국내 투자...5년간 미래성장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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