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잠실, 상암 등 후보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구상하고 있는 한강 곤돌라는 수변공간의 이동성을 확장하고 색다른 경험을 통한 여가문화 명소를 조성하는 것이다. 뚝섬, 잠실, 서울숲, 상암 등 시민이 즐겨찾는 공간이지만 교통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또 곤돌라가 교통기능 외 한강을 색다르게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여의도와 반포 한강공원 등 도심에 집중되는 관광객을 유인해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후보지에 대한 민간투자 제안을 받고, 기술적 타당성과 교통·환경 영향, 수요 등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곤돌라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관광 및 교통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는 대상지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구도심 역세권을 성공적으로 활성화한 사례로 꼽히는 킹스크로스역과 콜 드롭스 야드를 찾았다. 두 지역 모두 과거 산업 쇠퇴 지역을 새로운 복합 랜드마크와 쇼핑몰 등으로 개발한 사례다.
서울시는 런던의 역세권 활성화 사례, 민간 건축물의 공공개방 사례 등을 바탕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 공공공간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간개발 규제완화,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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