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회사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은 5일 윤장호(사진) 전무를 부사장에 선임하는 등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철규·최영선 상무는 전무로, 이주용·장성권·최승호·박현석 이사는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윤장호 신임 부사장은 삼성에버랜드와 교보리얼코를 거쳐 2005년 코람코자산신탁에 합류했다. 국내 최초의 리츠를 통한 기업 사업재편 사례였던 SK네트웍스 주유사업 부문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하며 '코람코에너지리츠'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킨 바 있다. 이후 주유소 부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 배당률을 지난해 연간 10%대로 끌어올리고 강남 삼성물산 서초사옥을 매입해 '더 에셋 강남'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국내 부동산 가치제고 전문가로 꼽힌다.
김철규 전무와 최영선 전무는 각각 리츠와 부동산펀드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로 자산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전략가로 통한다. 현재 개발사업·오피스빌딩·상장리츠 등 다양한 섹터에 투자하는 3건의 블라인드 펀드(총 7600억원 규모)를 운용하는 대표 운용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 전무는 부동산개발 사업에 특화된 블라인드 펀드를 국내 최초로 설정, 최근 주목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해 본궤도로 올려놓는 등 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력을 인정받고 있다.코람코 관계자는 "앞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부문·본부·팀 간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