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중장기 비전 발표
이는 2025년 전체 예상 매출 약 8000억원의 20%에 달하는 것이다. 조폐공사는 지난 2주 동안 본사를 비롯 화폐본부, 제지본부, ID본부 등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ICT 부문 중장기 비전을 담은 'KOMSCO 디지털 2025' 설명회를 개최했다.
임도현 ICT 이사는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국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고 ICT 기술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판단, 'KOMSCO 디지털 2025'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관심 있는 사내 임직원들의 ICT 부문 공모를 통해 조직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조폐공사 ICT 부문의 비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비롯해 2024년 본격 도입할 모바일 주민증 등 '신원인증'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Chak'으로 대표되는 '지급결제' 그리고 실물기반의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 등을 통한 '가치저장' 등 3대 핵심 기능을 통합하는 게 '디지털 플랫폼'의 골자다.
이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코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보안모듈 솔루션, NFT 신뢰검증 서비스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본격 추진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지난 7월 본격 서비스 개시 후 약 4개월만에 가입자 57만명을 돌파했고,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Chak'은 가입자 200만명 돌파와 함께 사용 지자체가 70여개에 이르고 있다. 최근 개시한 금 실물기반 NFT 서비스는 조폐공사의 신뢰를 기반으로 금 거래 시장 투명화는 물론 2030세대의 새로운 선물 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폐공사의 ICT 사업은 2019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는 약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폐공사는 2025년까지 향후 3년 동안 매출액을 배 이상 늘려 1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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