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이 뒷걸음치고 있다. 24일 전경련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대 반도체 기업에 한국은 3곳만 포함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다. 중국 42개, 미국 28개, 대만 10개, 일본 7개와 비교해 보면 매우 적은 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추월까지 당했다. 글로벌 시총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2계단, SK하이닉스는 4계단 떨어졌다. 2018년 시총 1위였던 삼성전자는 대만의 TSMC, 미국의 엔비디아에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렸다. SK하이닉스는 10위에서 14위로, SK스퀘어는 80위에서 100위로 각각 하락했다. 이 기간 수익성도 떨어져 우려감을 키운다. 한국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2018년 16.3%에서 2021년 14.4%로 하락했다. 수익성이 1.9%p나 감소한 것이다. 대조적으로 미국은 3.9%p, 일본은 2.0%p, 대만은 1.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적 악화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31.7% 급감한 것이다. 스마트폰은 선방했지만 반도체가 부진한 탓이었다. 이렇게 반도체 업계에 먹구름이 낀다는 것은 여러모로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단적인 예로 반도체가 꺽이면 무역수지 적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반도체가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미중 충돌의 여파까지 밀려오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기업들을 반도체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국 반도체 수출의 4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니 우리가 입을 타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위기의 파고를 넘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업의 노력으론 한계가 있다. 국가가 법과 정책 등으로 적극 지원해주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이미 미국은 지난 7월 파격적인 지원책을 담은 반도체산업육성법을 통과시켰다. 반면 지난 8월 초 발의된 우리의 반도체특별법은 여전히 국회 서랍 속에서 잠을 자고 있다. 한시가 급한데 여야의 극심한 대립으로 아직도 국회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한 상태다. 세계 각국이 반도체 경쟁력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는데 우리만 늑장을 부리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는 갈수록 추락하는데 언제까지 뭉기고 있을 것인가. 자신들을 뽑아준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국회는 반도체특별법부터 당장 처리해야할 것이다.
이는 실적 악화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31.7% 급감한 것이다. 스마트폰은 선방했지만 반도체가 부진한 탓이었다. 이렇게 반도체 업계에 먹구름이 낀다는 것은 여러모로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단적인 예로 반도체가 꺽이면 무역수지 적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반도체가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미중 충돌의 여파까지 밀려오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기업들을 반도체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국 반도체 수출의 4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니 우리가 입을 타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위기의 파고를 넘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업의 노력으론 한계가 있다. 국가가 법과 정책 등으로 적극 지원해주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이미 미국은 지난 7월 파격적인 지원책을 담은 반도체산업육성법을 통과시켰다. 반면 지난 8월 초 발의된 우리의 반도체특별법은 여전히 국회 서랍 속에서 잠을 자고 있다. 한시가 급한데 여야의 극심한 대립으로 아직도 국회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한 상태다. 세계 각국이 반도체 경쟁력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는데 우리만 늑장을 부리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는 갈수록 추락하는데 언제까지 뭉기고 있을 것인가. 자신들을 뽑아준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국회는 반도체특별법부터 당장 처리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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