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 업게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000여㎡)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 시설이다.
이날 화재로 카카오톡, 카카오 택시, 포털사이트 다음을 비롯해 네이버 쇼핑라이브, 뉴스 등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SK C&C 측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안전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고 진화 중이기 때문에 입주사 서비스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 다수 서비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 일부 SK 관계사 대고객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화재를 진화하고 데이터센터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카카오 측은 "3시 30분쯤부터 우리가 임대해 사용하는 판교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세부 장애 범위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측 역시 "현재 네트워크 환경 영향으로 네이버 일부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해 긴급히 원인 파악·대응 중이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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