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연구에 없어선 안 될 `유전자표현마우스`…300종 새 모델 제작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23일 성과전시회
코로나 마우스 모델 4종 공급...전임상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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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4세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300여 종의 새로운 유전자변형마우스(GEM) 모델 제작에 성공했다. 기존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것에 비해 정확성과 효율성이 높아 신약개발 등 바이오 연구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서울 엘타워에서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 성과 전시회'를 열고 이 같은 연구성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마우스는 생명공학연구 과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실험동물로, 특정 유전자와 질환 간 상관 관계를 규명하거나 신약후보 물질 효과 검증을 위해 '유전자변형마우스'가 필수적이다. 유전자변형마우스는 유전자 조작기술을 이용해 특정 유전자만을 변형 또는 제거한 마우스를 일컫는다.

과기정통부는 2013년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을 출범시켜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우스 제작과 표현형 분석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국제마우스표현형컨소시엄(IMPC) 가입을 통해 미국, 유럽연합 등과 2만 여종의 유전자변형마우스 정보를 공유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처음으로 4세대 유전자가위(Cpf1)를 이용한 마우스 유전자 편집기술을 확보해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신규 마우스 모델 300종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비만과 대사, 감염성 질환들을 마우스에 발현시켜 질환 발병과 개선 정도를 정량적으로 확인하는 분석기술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마우스 모델 4종을 개발, 대량 생산체제를 갖춰 전임상 실험기관에 코로나19 마우스 모델을 공급하는 등 향후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0년부터는 아시아유전자변형마우스연합(AMMRA) 의장국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내 마우스 표현형 분석 효율성과 정확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주력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에선 마우스 종합 서비스 포털(MOP), 유전자변형마우스 제작·분양, 유전자변형마우스 자원 서비스, 유전자변형마우스 표현형 분석 등과 관련한 성과 발표뿐 아니라 전시 및 상담이 진행됐다.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의 사업기간은 내년 11월까지로, 지금까지 총 1700억원이 투입됐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사업단이 그동안 성공적으로 구축한 마우스 인프라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산업화로 이어지는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바이오 연구에 없어선 안 될 `유전자표현마우스`…300종 새 모델 제작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은 2013년 출범 이후 신약개발 등 바이오 연구에 필수적인 마우스 모델 동물 개발 및 대량 공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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