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 이익으로 ‘서울코인’ 만들어 시민들에 분배하겠다는 공약”
“지금 논란의 중심인 김포공항 이전 공약도 포함…실패한 대선 후보-당대표가 두 달 만에 공약 재활용”
“정말 새털같이 가벼운 짝꿍들…부동산 개발 이익을 국민과 나누며 자본 조달하고 싶다면 국민주-시민주 발행하면 될 일”
“지금 논란의 중심인 김포공항 이전 공약도 포함…실패한 대선 후보-당대표가 두 달 만에 공약 재활용”
“정말 새털같이 가벼운 짝꿍들…부동산 개발 이익을 국민과 나누며 자본 조달하고 싶다면 국민주-시민주 발행하면 될 일”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희숙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의 공약들이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한 가운데, 드디어 부동산 대표 공약이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며 "공약 내용이 좋아서가 아니라 김포공항 이전 논란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의원은 "부동산 개발 이익으로 서울코인을 만들어 시민들에 분배하겠다는 공약인데, 이것은 지난 2월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 짜깁기다"라며 "지금 논란의 중심인 김포공항 이전 공약도 포함돼 있다. 실패한 대선 후보와 당대표가 두 달 만에 각각 후보로 나선 다음에, 예전에 접었던 공약을 이제 본인들만의 당선을 위해 재활용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와 송 후보를 싸잡아 "정말 새털같이 가벼운 짝꿍들"이라면서 "부동산 개발 이익을 국민과 나누며 자본을 조달하고 싶다면 국민주나 시민주를 발행하면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굳이 코인이라 폼 나게 이름 붙여 젊은 투자 인구의 관심을 노리고 있지만, '증권 같은 코인'이란 생소한 유형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물어도 밝히지 않는다. 본인들도 모르겠지요"라고 비꼬아 직격했다.
윤 전 의원은 "사실 땅을 개발해 수익을 코인으로 나눠주겠다는 사탕발림을 하고 있지만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이런 사탕발림을 위해 김포공항을 없애겠다 질렀다는 것"이라며 "관광이나 항공정책, 국가 인프라 방향 등은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도 '당 공약이 아니라 개인 공약'이라 손절하고 있지만, 나라 전체를 사탕발림으로 삼키려다 이제 계양과 서울시 정도로 좁혀서 해먹으려는 이들의 일관된 루틴이 한심하다"고 일갈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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