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7%에 그쳤다. 7분기 연속으로 성장은 했으나 추세가 완전히 꺾였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가 1.2%였다는 점을 보면 거의 절반 가까이 성장세가 둔화된 셈이다. 그나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이 정도로 버텼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4.1% 늘었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오미크론 대유행과 물가상승 압력으로 뒷걸음쳤다. 민간소비는 0.5% 감소해 1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2020년 4분기(-1.3%) 이후 1년3개월 만에 최저다. 건설투자는 -2.4%, 설비투자는 -4.0%를 기록했다. 수출만 선방하고 나머지는 모두 부진했다.
이같은 1분기 성적을 감안하면 한은이 제시한 연간 3% 성장률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한은은 앞으로 2분기, 3분기, 4분기 연속해서 0.6~0.7%만 성장해 주면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대내외 변수가 너무 많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도시 봉쇄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당장 2분기부터 반영된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두 달여 넘게 지속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극심화되는 추세다. 미국까지 변수를 더 던지고 있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나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런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융시장에는 긴축발작이 올 조짐이다. 국내적으론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고 이는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 역시 골칫거리다. 이러다 보니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도 앞길이 험난하다. 반도체로 근근히 버티고는 있지만 글로벌경쟁이 치열해 언제 무너질지 모를 일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1등인 것은 맞지만, 언제까지 초격차 전략을 유지할지에는 의구심이 많다. 더구나 이재용 부회장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성장세에 '비상등'이 켜졌다. 새 정부는 비상등을 켠채 출발하게 됐다. 하루빨리 투자활력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국내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한다. 투자를 못하니 현금만 쥐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의 자금이 마음껏 투자될 수 있도록 정부가 판을 깔아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업에 채워진 각종 규제를 풀어 기업활동 방해 요소를 없애는 것이 화급하다. 투자 확대로 성장동력을 다시 지펴내야 한다. 그래야 위기가 기회로 돌아온다.
이같은 1분기 성적을 감안하면 한은이 제시한 연간 3% 성장률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한은은 앞으로 2분기, 3분기, 4분기 연속해서 0.6~0.7%만 성장해 주면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대내외 변수가 너무 많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도시 봉쇄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당장 2분기부터 반영된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두 달여 넘게 지속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극심화되는 추세다. 미국까지 변수를 더 던지고 있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나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런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융시장에는 긴축발작이 올 조짐이다. 국내적으론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고 이는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 역시 골칫거리다. 이러다 보니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도 앞길이 험난하다. 반도체로 근근히 버티고는 있지만 글로벌경쟁이 치열해 언제 무너질지 모를 일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1등인 것은 맞지만, 언제까지 초격차 전략을 유지할지에는 의구심이 많다. 더구나 이재용 부회장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성장세에 '비상등'이 켜졌다. 새 정부는 비상등을 켠채 출발하게 됐다. 하루빨리 투자활력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국내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한다. 투자를 못하니 현금만 쥐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의 자금이 마음껏 투자될 수 있도록 정부가 판을 깔아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업에 채워진 각종 규제를 풀어 기업활동 방해 요소를 없애는 것이 화급하다. 투자 확대로 성장동력을 다시 지펴내야 한다. 그래야 위기가 기회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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