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이 첫발을 뗐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 지출을 의결했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시한 496억원보다 130억여원 적은 것은 이달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 유관부서의 이사 시기를 늦추면서 그 비용은 추후 편성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예비비에는 대통령 관저가 될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과 국방부 이사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구권력 갈등의 최대 요인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과 개방 방침은 지체는 됐지만 윤 당선인의 뜻대로 정리됐다.
지난달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방침을 밝혔을 때 국민들은 놀랐다. 공약은 청와대에서 광화문으로 옮기는 것이었고 용산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광화문 이전이 경호, 공간제약, 안보 등에서 적절치 않다는 결론이 났고 용산 이전으로 결정됐지만 국민의 여론은 찬반으로 갈렸다. 이 과정에서 윤 당선인의 일방통행식 의사결정, 국민과의 소통 부족, 졸속이라는 비판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비용 등 이전에 따른 협조가 필수적인 청와대가 국가안보 공백을 들어 임기 내 이전에 반대하면서 결정적 난관에 부닥쳤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뒤늦게 만나 해소했지만, 윤 당선인 의도대로 취임과 동시에 용산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은 틀어지고 말았다.
대통령 취임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취임과 함께 용산 입주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인수위가 밤을 새서라도 작업을 해서 윤석열 차기 대통령이 용산에서 직무를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5월 10일부터 청와대를 개방해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윤 당선인의 결심은 추호도 흔들리자 않고 있다. 취임 후 상당 기일 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직무를 볼 수밖에 없다. 또 한남동 대통령 관저도 취임 전 리모델링 완료가 어려워 서초구 사저에서 통의동 집무실로 출퇴근해야 한다. 경호와 시민불편 문제가 제기된다. 특히 유념할 것은 한미연합훈련과 집무실 이전이 시기적으로 겹친다는 점이다. 훈련 참여 부서는 훈련이 끝난 후 이사한다지만 혹여 훈련뿐 아니라 국가안보에 누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어차피 집무실의 취임 전 이전은 힘든 만큼 이젠 속도보다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소통을 우선해야 한다.
지난달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방침을 밝혔을 때 국민들은 놀랐다. 공약은 청와대에서 광화문으로 옮기는 것이었고 용산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광화문 이전이 경호, 공간제약, 안보 등에서 적절치 않다는 결론이 났고 용산 이전으로 결정됐지만 국민의 여론은 찬반으로 갈렸다. 이 과정에서 윤 당선인의 일방통행식 의사결정, 국민과의 소통 부족, 졸속이라는 비판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비용 등 이전에 따른 협조가 필수적인 청와대가 국가안보 공백을 들어 임기 내 이전에 반대하면서 결정적 난관에 부닥쳤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뒤늦게 만나 해소했지만, 윤 당선인 의도대로 취임과 동시에 용산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은 틀어지고 말았다.
대통령 취임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취임과 함께 용산 입주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인수위가 밤을 새서라도 작업을 해서 윤석열 차기 대통령이 용산에서 직무를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5월 10일부터 청와대를 개방해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윤 당선인의 결심은 추호도 흔들리자 않고 있다. 취임 후 상당 기일 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직무를 볼 수밖에 없다. 또 한남동 대통령 관저도 취임 전 리모델링 완료가 어려워 서초구 사저에서 통의동 집무실로 출퇴근해야 한다. 경호와 시민불편 문제가 제기된다. 특히 유념할 것은 한미연합훈련과 집무실 이전이 시기적으로 겹친다는 점이다. 훈련 참여 부서는 훈련이 끝난 후 이사한다지만 혹여 훈련뿐 아니라 국가안보에 누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어차피 집무실의 취임 전 이전은 힘든 만큼 이젠 속도보다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소통을 우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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