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 0시 기준으로 9만3135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692명 늘어나면서 10만명 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역발생은 9만3045명, 해외유입이 90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의 60% 가까이 차지했다.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추세가 우려되지만 특히 눈길이 가는 부분은 위중증 환자 수가 하루 새 76명이 늘어 389명이 됐다는 점이다.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에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시차를 두고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2500여개의 위중증 환자 병상이 있다고 하니 아직까진 안정적이긴 하나, 확진자 폭증세를 감안하면 위중증 환자 증가 추세가 앞으로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위중증 환자까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18일 발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내용이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사적 모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관계없이 6인까지만 가능하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다. 당초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을 8인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대폭발이 일어나면서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 작금의 현실을 고려하면 거리두기 완화는 위험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대다수 의료전문가들은 급증 추세가 어느 정도 둔화하는 것을 확인하고, 우리 의료체제가 이것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선 다음에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급증 추세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면 오미크론 확산에 기름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혹시 대선을 의식해 방역전선의 긴장을 푸는 정치방역에 나선다면 최악의 사태를 빚을 가능성이 크다. 곁으론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명분으로 삼으면서 속으론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 계산을 한다면 더 큰 역풍을 맞게될 것이 뻔하다. 만약 코로나 방역의 둑이 무너지면 상당기간 전 국민들은 지옥의 시간을 보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선거를 의식한 방역은 금물이다. 정치방역을 했다간 대재앙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대선이 급해도 정치가 방역을 오염시켜선 안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 정치적 판단이 개입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정치방역 거리두기'부터 먼저 해야 한다.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위중증 환자까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18일 발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내용이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사적 모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관계없이 6인까지만 가능하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다. 당초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을 8인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대폭발이 일어나면서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 작금의 현실을 고려하면 거리두기 완화는 위험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대다수 의료전문가들은 급증 추세가 어느 정도 둔화하는 것을 확인하고, 우리 의료체제가 이것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선 다음에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급증 추세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면 오미크론 확산에 기름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혹시 대선을 의식해 방역전선의 긴장을 푸는 정치방역에 나선다면 최악의 사태를 빚을 가능성이 크다. 곁으론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명분으로 삼으면서 속으론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 계산을 한다면 더 큰 역풍을 맞게될 것이 뻔하다. 만약 코로나 방역의 둑이 무너지면 상당기간 전 국민들은 지옥의 시간을 보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선거를 의식한 방역은 금물이다. 정치방역을 했다간 대재앙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대선이 급해도 정치가 방역을 오염시켜선 안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 정치적 판단이 개입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정치방역 거리두기'부터 먼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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