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직후 유튜브를 통해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경선 여론조사 방식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통한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을 통해 미래로 가자는 목표를 동시에 이루는 건 어느 한 사람만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국민의 신뢰 속에 압도적 승리가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도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제안하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후보가 제기한 국민 경선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고민해보겠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했다.
그동안 완주 의사를 밝히며 단일화에 거리를 두었던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단일화를 선제 제안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윤 후보도 원칙적 동의를 함으로써 이제 단일화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들에겐 반가운 일이다. 현재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앞서고는 있으나 차이가 근소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윤, 안 후보가 단일화하면 승리가 안정권이란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야권 지지자들이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은 이런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다.
다만, 윤 후보가 국민 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꼭 집어 요구한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이 방식은 작년 4·7 재보선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에서 효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윤 후보와 안 후보간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5배 내외의 차이가 난다. 이렇게 격차가 큰 데 또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은 국민의힘의 주장마따나 '역선택'을 바라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 현 지지율 추세가 국민 여론 경선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다. 윤 후보가 담판을 통한 단일화를 말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단일화를 위한 협상은 빠를수록 좋다. 어떤 방식이든 안 후보가 단일화를 먼저 제안한 이상 윤 후보는 상대를 존중하며 성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안 후보는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자고 했다. 맞는 말이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단일화는 기필코 해야 한다. 윤 후보가 먼저 진정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
그동안 완주 의사를 밝히며 단일화에 거리를 두었던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단일화를 선제 제안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윤 후보도 원칙적 동의를 함으로써 이제 단일화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들에겐 반가운 일이다. 현재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앞서고는 있으나 차이가 근소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윤, 안 후보가 단일화하면 승리가 안정권이란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야권 지지자들이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은 이런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다.
다만, 윤 후보가 국민 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꼭 집어 요구한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이 방식은 작년 4·7 재보선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에서 효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윤 후보와 안 후보간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5배 내외의 차이가 난다. 이렇게 격차가 큰 데 또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은 국민의힘의 주장마따나 '역선택'을 바라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 현 지지율 추세가 국민 여론 경선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다. 윤 후보가 담판을 통한 단일화를 말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단일화를 위한 협상은 빠를수록 좋다. 어떤 방식이든 안 후보가 단일화를 먼저 제안한 이상 윤 후보는 상대를 존중하며 성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안 후보는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자고 했다. 맞는 말이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단일화는 기필코 해야 한다. 윤 후보가 먼저 진정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