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화여대·CJ제일제당 등과 기후 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나서
ESG 경영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 경영활동에 I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전환(DT)은 필수 요소가 돼 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ESG 경영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이용해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먼저 금융감독원 주관으로 CJ제일제당, 이화여대 등과 협력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사업 영향도를 추정하는 '데이터 기반 기후 리스크 관리모형'인 '프론티어1.5D' 과제를 진행한다. 이 과제는 기후 재난이 사업 설비와 공급망 등에 끼칠 영향도를 분석하는 '물리적 리스크' 분석과 저탄소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손실을 추산하는 '이행 리스크'를 예측하는 게 핵심이다. 과제가 완성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기업의 효율적인 대응 시나리오와 예상 손실 비용을 예측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연내에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한 뒤 국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하고, 내년 고객사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업들이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사회적 데이터 수집, 관리가 미흡하고 ESG 경영에 대한 일관적이고 정확한 분석과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착안, IT기술을 활용한 ESG 역량지원에도 나선다. IT 신기술을 활용해 △사업장 에너지 관리 효율화 △원재료·협력사 SCM(공급망관리) 리스크 최소화 △사업장·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대외 ESG 평가·규제 대응 강화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ESG 경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양성도 지원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주관으로 열리는 그린채용박람회에 참가해 ESG 전략 및 채용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한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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